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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마디가 천 냥 빚을 갚는다

거짓 없는 진실 2023. 3. 16. 16:46

💢 말 한마디가 천 냥 빚을 갚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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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속담(俗談)에  
발(足) 없는 말(言)이 천리(千里)간다. 고 했습니다.
사람들 끼리 비밀(秘密)로 한 말도
잘 퍼지니 말 조심하라는 뜻이겠습니다.

생각해 보면 말은 참으로 무섭습니다.
발(足)도 달리지 않는 것이 
금방 천리 길을 간다고 했으니 
놀랄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발이 네 개인 잘 달리는 말(馬)이 
아무리 열심히 쉴 새 없이 내달려도
사람의 입에서 입으로 옮겨 퍼져가는 
말(言)을 따라 잡을수가 없습니다.

이 말(言)은 참 신기하기 짝이 없습니다
엄청 높고 험준한 산도 쉽게 넘어 가고,
넓고 깊은 바다도 너무 쉽게 건너갑니다

그런데 말씀입니다
우리 사람 눈에 보이지도 않을뿐 아니라
손으로 잡아볼 수 도없는 이 말(言)이
누군가에게 위로(慰勞)가 되는가 하면,
어떤 때는 사람들에게 큰 🍎상처(傷處)를 주기도 하는 신기한 존재이기도 합니다.

칼에 베인 내 몸에 생긴 상처는 
시간이 지나서 보면 
흔적도 없이 깨끗이 낫는데,
말(言)로 인해서 입은 마음의 상처는 이상하게도 세월이 지났는데도 
그대로라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또,
그대로 남아 있으면 다행이기도 한데 오히려 덧나기라도 할 경우에는 누군가의 내면(內面)을 상상이상으로
무섭게 무너뜨리기도 합니다.

우리가 흔히 ''관용어구(慣用語句)''라
부르는 말들이 있습니다. 
두개 이상의 단어로 이루어져 있으면서
그 단어들의 의미만으로는 
전체의 의미를 파악할 수 없는,
특수한 의미를 나타내는 
어구(語句)들 입니다. 
사용되고 있는 단어들의 뜻을 아무리
잘 알고 있어도 그것의 상관관계나 배경을 모르면 도무지 뜻을 
짐작할 수가 없는 말들을 일컷습니다.

우리가 흔히들 
''미주알고주알 캐묻다''라는 말을 할 때
''미주알''은 창자의 끝부분을 말하고
''고주알''은 미주알에 맞추어 리듬을 타기 위해 그냥 붙인 아무 뜻이 없는 말이라고 했습니다.
그런 점에서 해석해 볼 때
''미주알고주알''은 
''사소한 일까지 속속들이''
라는 뜻이 되겠습니다.

''가슴에 멍이들다''는 말의 의미는
물리적(物理的) 충격(衝擊)으로
가슴에 생긴 시커먼 멍보다는
약(藥)으로는 치유 될 수 없는 
가슴의 아픔이나 또는 
가슴의 상처를 말하는 것입니다.

''귀가  얇은 사람''이라고 말들합니다.
사람의 귓바퀴의 두께가 얇은 사람을 
말하는게 아니고 
남이 하는 말에 
자신이 속고 있는 줄도 모르고
남의 말을 그대로 믿는 성향의 사람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 우리가 쓰는 관용어구 중에는
''업지른 물''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번 저지른 일이나 사건은 
다시 바로 세우거나 돌이킬 수 없음을 
이르는 말입니다.
물이 엎지른 곳이 
만약 탁자나 방바닥이면 요령껏
어느 정도 다시 담을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맨땅이거나 모래사장이라면
사정은 다릅니다. 
다시 담을 방법이 도저히 없습니다.

그런데 <''엎지른 물''> 비유 보다도
더 소용없음을 잘 나타내는 말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내뱉은 말''이라고 하겠습니다.
한 번 내뱉은 말은 
거두어 들일 수가 없습니다.
엎지른 물은 위에서 표현했듯이
어느 정도 회수할 수 있을지 몰라도
한번 뱉은 말은 거두어들일 수 있는
방법은 세상에 없습니다.
한 번 내뱉고 나면 절대 
거두어들일 수 없다는 
한가지 이유만으로도 
말을 할 때 충분히 
경각심(警覺心)을 갖게 합니다.

우리 속담에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천 냥 빚이 굳이 지금의 액수로
환산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무리 많은 빚이라도 
마음이 담긴 한마디가 
그 빚을 갚게 해준다는 의미가 아니겠습니까.

이런 익숙한 속담을 대할 때면
질문 한가지가 있습니다.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 사람이 더 많을까 
천 냥 빚을 지는 사람이 더 많을까 
하는 질문입니다
다시는 주워 담을 수 없는 말로
천 냥 빚을 반복해서 짊어지는 일이
없었으면 참으로 좋겠습니다.

그러면 
빚을 진 액수의 천 냥은 
과연 오늘날 화폐의 가치와 비교해서 얼마가 될거라고 생각해 보셨는지요?
천 냥은 사실 
화폐의 의미보다는
말(言)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숫자에 불과 합니다. 그런데도 
문득 드는 궁금증은 왜 속담에
화폐의 가치인 천 냥을 거론했으며
그 천 냥은 지금의 화폐가치로 따지면
과연 얼마나 될까 입니다.
대략 8천 만 원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그 계산방법과 구체적 설명은  공간상 생략함을 해량/海諒 하시기 바랍니다)

빚이 8천 만 원인 사람은 현재
우리 사회에 적지 않다고 합니다. 
그런데 말 한마디로 
엄청난 그 빚을 갚기가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건 
나 뿐만 아닌것 같은데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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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