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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름이란?

바름이란? 바를 正자를 破字하면, '하늘(一) 아래 멈춘다 (止)'라는 뜻이고, 바름이란 적당한 때에 멈출 줄 알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바른 삶은 역사에서도 배워야 합니다. 역사를 무시하면 반드시 큰 화를 입고 멸망하게 됩니다. 당 태종의 후궁인 무조(武照)는 아들 중종이 나이 어리다는 이유로 섭정을 하다가 스스로 황제가 됩니다. 이 사람이 중국역사상 유일한 여황제인 측천무후 (則天武后) 입니다. 잔인한 숙청과 독단적 정치행태를 거듭 하다가 신하들의 반발에 부딪힌 측천무후는 결국 친위대의 쿠데타로 폐위가 됩니다. 소안환(蘇安桓)이 그녀의 자진 퇴위를 권유하며 올린 ''물극필반 기만즉경 (物極必反 器滿則傾) 의 상소가 그대로 이뤄진 반전의 역사 였습니다. "사물이 극에 달하면 뒤집히고, 그릇이..

좋은글 2026.09.01

세금은, 정부가 국민에게 휘두르는 채찍이 아니다

세금이란 무엇인가. 너무 당연한 질문처럼 보이지만 요즘 부동산 세제를 보면 다시 묻지 않을 수 없다. 정부가 생각하는 세금과 우리가 알고 있던 세금 사이에 상당한 거리가 있어 보이기 때문이다.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세제개편안을 둘러싸고 혼선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실거주 1주택의 종합부동산세 기본공제는 확대하고 비거주 1주택의 공제는 축소하기로 했다가, 거센 여론의 반발에 부딪히자 다시 원래 수준으로 되돌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양도소득세 장기보유특별공제 역시 장기 ‘보유’보다 장기 ‘거주’를 중심으로 재편한다. 집은 ‘사는(buying) 것’이 아니라 ‘사는(living) 곳’이어야 한다는 것이다.세금처럼 국민의 장기적인 경제계획에 영향을 미치는 제도가 발표와 재검토를 거듭한다는 사실 자체가..

시사 2026.09.01

해는 지지만 길은 끝나지 않습니다

[열린편지] 해는 지지만 길은 끝나지 않습니다 1631년 2월 25일, 사순절 첫 금요일이었습니다. 런던 화이트홀 궁전의 설교단에 세인트폴 대성당 주임사제 존 던이 올랐습니다. 자리에는 찰스 1세가 앉아 있었습니다. 오랜 병으로 몸은 야위었고 목소리는 희미했습니다. 듣는 이들에게 그는 살아서 설교하는 사람이라기보다 무덤에서 잠시 돌아온 사람처럼 보였습니다. 그가 말했습니다. “우리는 어머니의 태 안에서 이미 수의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 수의는 잉태된 순간부터 우리와 함께 자랍니다.” 설교가 끝난 뒤 사람들은 수군거렸습니다. 존 던이 방금 자기 장례설교를 하고 내려왔다고. 며칠 뒤 그는 목수를 불러 장례용 항아리 모양의 받침을 만들게 하고, 화가를 집으로 초대했습니다. 옷을 벗고 수의를 두른 채 받침 위에..

좋은글 2026.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