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유지족(吾唯知足) 옛날에 한 심부름꾼이 상인(商人)과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점심 때가 되자 그들은 강(江)가에 앉아 밥을 먹으려고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때 느닷없이 까마귀(烏)떼가 몰려와서 시끄럽게 울어대기 시작(始作)했습니다. 상인(商人)은 까마귀(烏) 소리가 흉조(凶兆)라며 몹시 언짢아 하는데, 심부름꾼은 도리어 씩 웃고 마는것이였습니다. 우여곡절(迂餘曲折) 끝에 목적지(目的地)에 도착(到着)한 상인(商人)은 심부름꾼에게 삯을 주며 물었습니다. "아까 까마귀(烏)들이 울어댈 때 웃었던 이유(理由)가 뭣이였습니까?" "까마귀(烏)들이 저를 유혹(誘惑)하며 말하기를, 저 상인(商人)의 짐 속에 값진 보물(寶物)이 많으니 그를 죽이고 보물(寶物)을 당신이 가지면 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