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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Humor)의 힘

거짓 없는 진실 2022. 9. 16. 16:21

♦️유머(Humor)의 힘♦️ 

“신사는 우산과 유머(Humor)를 가지고 다녀야 한다”는 영국속담이 있다. 

우산은 비가 하도 자주 와서 꼭 가지고 다니라는 말이고, 

기계에 기름을 치면 부드럽게 돌아가듯 유머는 인간관계를 부드럽게 하는 기름과도 같은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유머 한 마디가 상황을 바꾸어 놓은 경우가 많이 있다. 

영국의 처칠(Winston Leonard Spencer Churchill, 1874~1965) 수상이 대기업의 국유화를 주장하던 노동당과 싸우고 있던 어느 날, 소변을 보기 위해 화장실을 갔다. 

하필이면 먼저 와서 볼일을 보던 노동당 당수 애틀리(Clement Richard Attlee, 1883~1967년) 옆에 빈 자리가 하나 있었다. 

그러나 처칠은 그곳에서 볼 일을 보지 않고 다른 자리가 나길 기다렸다가 볼 일을 보았다. 

이를 본 야당 당수 애틀 리가 “저와 마주치기 싫어서 그랬습니까?” 하고 묻자, 
처칠은 “아니요. 당신에 당은 큰 것만 보면 국유화 하자고 하는데, 내 소중한 물건이 국유화되면 큰일이지 않겠소?”라고 대답했다. 

애틀리는 폭소를 터트렸고, 

그 후 노동당은 대기업의 국유화를 철회했다고 한다. 

미국 정치인들의 유머도 유명하다. 

링컨이 상원의원 선거에 입후보 했을 때 경쟁자였던 더글러스 후보가 합동연설회장에서 목소리를 높였다. 

“링컨은 자신이 경영하던 상점에서 팔아서는 안될 술을 팔았습니다. 이것은 분명한 위법이며, 이렇게 법을 어긴 사람이 상원의원이 된다면 이 나라의 법질서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더글러스는 의기양양해 했고 청중들은 술렁거렸다. 

그때 링컨이 연단에 올라가 태연하게 말했다. 

“존경하는 유권자 여러분, 방금 전 더글라스 후보가 말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 때 우리 가게에서 술을 가장 많이 사서 마신 최고 우량고객이 더글러스 후보라는 것 역시 사실입니다.” 

상대편의 음해에 대해 링컨이 위트로 응수하자 좌중은 웃음바다가 됐다. 

어느 일요일 아침, 링컨은 백악관에서 자기의 구두를 닦고 있었다. 

마침 방문한 친구가 깜짝 놀라며 물었다. 

“아니, 미합중국의 대통령이 손수 구두를 닦다니 이래도 되는건가?” 

그러자 링컨은 깜짝 놀라면서 대답했다. 

“아니, 그러면 미합중국의 대통령이 거리에 나가 남의 구두를 닦아야 한단 말인가?” 

레이건 대통령의 유머도 유명하다. 

1981년 3월, 레이건이 저격을 받아 중상을 입었을 때의 일이다. 

간호사들이 지혈을 하기 위해 레이건의 몸을 만졌다. 

레이건은 아픈 와중에도 간호사들에게 이렇게 농담했다. 

“우리 낸시(마누라)에게 허락을 받았나?” 

또 응급실에 모인 보좌관들과 경호원들이 침통한 표정을 짓고 있는 것을 보고, 레이건은 다음과 같이 말을 해서 응급실을 뒤집어 놓았다. 

“헐리우드 배우 시절 때 내 인기가 이렇게 폭발적이었으면 배우를 때려치지 않았을 텐데.” 

얼마 후 부인 낸시여사가 응급실에 나타나자 이렇게 말했다. 

“여보, 미안하오. 총알이 날아왔을 때 영화에서처럼 납작 엎드리는 걸 깜빡 잊었어.” 

이런 응급실의 유머가 알려진 이후, 레이건 대통령의 지지율은 83%까지 치솟았다. 

부시 대통령의 유머도 빠지지 않는다. 

수년 전, 조지 부시 대통령이 자신의 모교인 예일대 졸업식에서 다음과 같은 연설로 식장을 뒤집어 놓았다고 한다. 

“우등상과 최고상을 비롯하여 우수한 성적을 거둔 졸업생 여러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C학점을 받은 학생 여러분들은 이제 미합중국의 대통령이 될 수 있는 자격을 갖추었음을 알려 드립니다.” 

이쯤 되면 유머가 얼마나 큰 위력을 발휘하는지 충분히 알만할 것이다. 

세계적으로 품질 좋기로 소문난 이란의 양탄자에는 일부러 구석진 곳에 찾기 힘든 흠을 하나씩 남겨 놓는다고 하는데 그 흠을 “페르시아의 흠(Persian Flaw)이라고 한단다. 

오랜 옛날부터 페르시아 장인들은 일부러 그런 흠을 남김으로써 신의 작품이 아닌 인간의 작품임을 천명하고 언제까지나 인간적 겸손함을 유지하려 했다는 것이다. 

유머는 그런 여유와 넉넉함이 묻어나는 요술상자와도 같다. 

우리 정치인은 물론이고, 

일반 국민들도 이 유머라는 요술상자를 하나쯤 차고 다니는 것이 어떨까요?  

악담과 패설(悖說)과 쌍욕이 넘치는 곳 보다는 유머가 넘치는 곳이 누가 봐도 좋지 않을까요? 

웃음과 유머가 함께하는 은혜로운 날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모든 것이 은혜입니다. 
맑고 밝고 훈훈하게~~~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산다는 것은 황홀한 것입니다.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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