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창 2:18) 아멘
오늘 본문을 읽어보면 마치 여자는 남자를 돕는 사람인 양 설명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에제르’는 남성명사입니다. 그러므로 남편이 아내를 돕고 있었던 것입니다. 뿐만아니라 좋아하기에 결혼한다는 ‘좋을 호’(好)는 ‘여자 녀’(女)와 ‘아들 자’(子)가 함께 들어 있는데, 이는 남자와 여자가 함께 있을 때 좋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자적으로 보면 남자가 여자를 좇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처럼 남편이 먼저 도울 때, 여자를 만들어 역시 돕는 도 다른 ‘에제르’를 만들었던 것이 ‘여자’라는 것입니다. 특히 ‘에제르’는 구약성경에서 36번 정도 쓰고 있는데, 오늘 본문을 제외한 35번 모두 연약한 인간을 도와주시는 전지전능한 하나님의 손길을 표현할 때에 ‘에제르’ 돕는다는 단어가 쓰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에제르(עזר)’는 인생을 살다 보면 우리 인생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있습니다. 그때 그 장애물을 치워주는 하나님의 능력, 막다른 골목에서 쩔쩔매고 있을 때, 길을 만들어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손길, 우리가 연약하여 넘어져 있을 때, 전능한 손이 와서 그 손을 잡고 벌떡 일으켜 세워 주셔서, 우리 인생 가운데 동행해 주시는 하나님의 돕는 손길이 이 ‘에제르’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본문에 부부관계 가운데 이 ‘에제르’를 사용했다는 것은 ‘남편’은 하나님과 같은 존재라는 것이며, ‘아내’는 하늘의 존재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여 ‘아내’는 하나님이 보내준 천사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그를 위하여”라는 말에도 여러 가지 뜻을 담고 있습니다.
‘그와는 반대되는, 그와는 다른’으로 ‘서로를 위하여 다르게 만드셨다.’는 뜻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남자와 여자를 서로 보완 관계에서 다르게 만드셨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말에는 다르다는 말을 ‘틀렸다’라고 합니다. 그러나 다른 것은, 다른 것일 뿐, 틀린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서로 다르다고 인정하면 웃음이 나오지만, ‘너는 틀렸어’라고 하면 그때부터 갈등이 생기고 싸움이 되는 것입니다.
남자와 여자는 뇌의 양, 뇌량이 달라 여성들은 한 번에 여러 가지 일을 할 수 있는 ‘다중기능’이 가능하지만, 남자들은 그렇지 못하며, ‘편도 기능’도 달라 ‘남자는 화가 나거나 갈등이 생기면 ’편도체‘가 막혀, ‘버럭’ 외에는 논리적인 말이 불가능하지만, 여성들은 갈등이 일어나거나 마음이 불편하면 편도체가 저절로 열려서 준비 안 한 말들을 논리적으로 쏟아냅니다.
뿐만아니라 ‘성대 기능’도 달라 여자들은 ‘울림 성대’가 날렵하여 힘이 들지 않지만, 남자들은 울림통이 크고 굵게 생겨 복식호흡을 해야 겨우 말이 나오기에 여자들은 말을 해야 에너지가 생기고, 남자들은 말을 하면 에너지가 빠집니다. 이에 어제(20일) 질문한 ‘결혼의 가부장 제도는 적합한 것일까?’ ‘남자는 여자보다 우월한 존재일까?’ ‘정말 여자는 열등한 존재여서 남자에게 종속돼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 묵상을 해 보려고 합니다.
인류 역사상 빈부의 차별, 인종적 차별이 끊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오래된 차별이 있다면 남녀 차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거기엔 왜곡된 기독교 사상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이는 기독교 사상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이를 해석하는 인간의 잘못이었습니다.
말씀을 왜곡하여 해석한 그들은 남자가 여자보다 먼저 창조되었고, 여자가 먼저 타락했으므로 남자가 여자를 지배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창조의 역사를 보면 ‘열등에서 고등’으로 나아갔다는 것입니다. 무기물에서 유기물을 창조하셨고, 식물에서 동물을 창조하셨으며, 동물에서 사람을 창조하시는 것으로 나아가셨습니다.
그리고 사람 중에서는 흙으로 빚어 만들고 그 코에 하나님의 생기를 불어넣으니 “생령”(창 2:7) 살아있는 영적인 존재인 남자를 먼저 창조하시고 더 고급 재료인 남자의 갈빗대를 빼서 여자를 만드셨습니다. 그러므로 여자는 하나님이 만드신 마지막 창조물이요. 최고의 창조물입니다.
2024년 5월 21일(화) 우리를 언제 어디서나 도우시고 보살피시며 간섭하시는 “에벤에셀(삼상 7:12)의 하나님 아버지!” 우리 부부를 ‘마주 보고 서 있는’ ‘에제르’의 ‘배필’(配匹) 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더하여 오늘 ‘부부의 날’(21일)로 특별히 지정해 주셔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돕고 계시는지와 ‘둘이가 하나’(21일) 되어 한마음으로 합력하여 선을 행하므로 하나님의 선하고 귀한 뜻이 세상 가운데 펼쳐져 531 비전이 하루빨리 이루어지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오늘도 뜻하신 바를 바로 행하므로 하나님께 영광 올려드리는 삶 되기를 소망하며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말씀과 기도로 주안에서 늘 평안 하십시오. 변 요한목사입니다. *‘에벤’(돌) ‘에셀’(에제르(עזר)의 우리말 음역)
531비전(행 4:4, 2:41; 눅 15:4)이 이루어지길 소망합니다. 기도 부탁합니다. (오늘 클래식 곡은 18세기 빈 고전파의 중심인물 중 한 사람으로 고전주의 양식을 완성한 ‘교향곡의 아버지’ 프란츠 요제프 하이든(Franz Joseph Haydn)의 교향곡 101번 ‘시계’의 2악장 ‘안단테’입니다. 특히 본 곡은 1793년에서 1794년 사이에 작곡된 4개 악장의 작품으로 2악장에 등장하는 일정한 길이의 음표들이 만들어 내는 규칙적인 리듬의 형태가 마치 일정한 간격을 두고 똑딱거리는 시계 소리를 연상시킨다고 해서 ‘시계’라는 부제가 붙어졌습니다. 또한, 오늘 들으실 2악장 ‘안단테’는 4분의 2박자에 ‘부점’ 리듬이 주를 이루는 주제 선율과 이를 뒷받침해 주는 8분음표의 규칙적인 패턴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이 악장은 변주곡 형식으로 주제 선율이 다채로운 변화를 겪게 되는데, 제1변주에서는 단조로, 제2변주에서는 목관과 바이올린의 4중주로 제3변주에서는 E♭장조로, 마지막 제4변주에서는 G장조로 돌아가 16분음표 음형으로 클라이맥스를 만들어 내며, https://youtu.be/NHvkOeYsh-4, 가장 ‘힙’한 클래식 오케스트라로 주목받고 있는 스위스의 ‘제네바 카메라타’의 연주입니다.하나님은 너를 지키시는 자 https://youtu.be/xlsbZCBxL2o?si=KveXgQ4wtwQ_78dQ)*카톡에서 본문 문서선교로 보낸 글을 보기 위해 클릭하면 상단 위에 이어폰이 나옵니다. 이것을 누르면 AI가 이 글들을 읽어줍니다. 단, 클래식과 찬양을 듣기 위해서는 미리 글들을 미리 복사해 놓고 들어야 합니다)
카톡펌글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 (0) | 2024.05.24 |
---|---|
커피와 커피잔 (0) | 2024.05.22 |
메디컬 리제이션 (0) | 2024.05.15 |
5월에 생각나는 이야기 (1) | 2024.05.14 |
[단 상(斷 想)] (0) | 2024.05.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