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한·미·일 vs 민주당·北·中...동북아, 원전 방류수 삼국지

거짓 없는 진실 2023. 6. 28. 12:06

한·미·일 vs 민주당·北·中...동북아, 원전 방류수 삼국지

이재명, 궁지 몰릴 때마다 “방류 반대”...반일 선동
중국도 “태평양이 일본 오염수 내보내는 하수도냐”
일본 “中 원전 처리수 삼중수소 日의 6.5배” 반격
北풍계리 핵실험장 고농도 오염수 하천따라 동해로
‘자유진영' vs '공산진영’ 공방에 민주당 행보 의문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에 때 아닌 원전 방류수, 방사능 전쟁이 벌어졌다. 후쿠시마 원전과 중국 원전의 방류수를 둘러싸고 중국과 일본이 격돌하고, 한국에선 여와 야가 충돌하고 있다. 한미일이 한편이 되고 중국과 북한, 민주당이 한편이 되어 싸우고 있는 형국이다.

동북아 방사능 전쟁의 첫 신호탄은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이 쏘아 올렸다. 각종 사법 리스크로 구속될 위기에 몰린 이재명 대표가 정치투쟁의 수단으로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방류를 반대하며 반일감정을 이용했기 때문이다. 민주당이 정치선동을 계속하자, 대한민국 여론을 교란하기 위해 중국이 참전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가 안전하고 무해하다’면서 왜 일본 국내에 직접 배출하거나 농업, 공업용수로 사용하지 않는 겁니까"라고 공격했다. 또 "태평양은 일본이 핵 오염수를 내보내는 하수도가 아니다"라는 비난도 했다.

이에 일본도 발끈하며 중국원전 처리수의 삼중수소 농도를 가지고 반격했다. 일본의 요미우리 신문은 6월 23일 자 보도를 통해 중국원전에서 방류되는 삼중수소의 양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20년 중국 저장성의 타이산 제3 원전에서 방출한 삼중수도는 143테라베크렐(TBq)로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에 포함된 삼중수소(22TBq)의 6.5배에 달하는 수치다. 광둥성 양장 원전에서 2021년에 배출된 삼중수소 양은 112TBq, 푸젠성 닝더 원전은 약 102TBq, 랴오닝성 훙옌허 원전은 90TBq라는 것이다.

한국 원자력안전위원회가 2021년 ‘중국핵능연감’을 분석한 자료에도 중국의 전체 원전이 2020년 배출한 삼중수소 총량은 1054T㏃로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50배가 넘는 수치였다. 더구나 중국 원전의 삼중수소 배출량이 2010년 215T㏃에서 2018년 832T㏃, 2019년 907T㏃로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또 중국 원전이 한반도에 직접 영향을 주는 동중국해와 산둥반도, 발해 연안에 건설되어 있다. 원전 갯수도 55기나 되어 미국(93기), 프랑스(56기)에 이어 세계 3위에 이르고 있다(세계원자력협회).

여기에 북한의 핵실험 방사능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6월 26일 자유아시아방송은 6차에 걸쳐 북한 핵실험이 진행된 풍계리 인근에서 살았던 탈북민(이미영, 가명)의 인터뷰를 통해 북한 핵실험에 따른 방사능 피폭 현황을 보도했다. 이미영(가명)씨는 인터뷰에서 "우리 아들은 마지막 죽을 때 폐가 다 녹아떨어져 나와서 죽었다"며 "아들 동무들 8명도 결핵 진단을 받고 4년을 넘기지 못하고 다 죽었다"고 말했다.

문제는 핵실험이 진행된 함경북도 풍계리가 길주군과 김책시로 흐르는 ‘남대천’의 최상류라는 점이다. 즉, 풍계리 지하 핵실험장의 방사능 오염수가 그대로 계곡으로 흐르고, 이것이 남대천을 따라 김책시 앞의 동해로 흘러들고 있다.

원자력 전문가인 정범진 교수는 KBS 대담프로에 나와 태평양의 해류 흐름을 볼 때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의 방류로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반면, 동중국 해안과 산동반도, 발해만에 몰려 있는 중국원전의 처리수와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흘러내린 지하수는 한반도의 서해, 남해, 동해와 일본 서안에 직접적인 피해를 줄 수 있다.

그런데도 민주당이 ‘후쿠시마 괴담’ 선동에 집착하는 것은 중국 종속의식과 이재명의 사법 리스크를 감추기 위한 정략이라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서울대 삼민투위원장 출신으로 ‘네모선장’이라는 횟집을 운영하고 있는 함운경씨는 27일 "민주당의 괴담 선동으로 어민들이 생업을 접어야 하는 상황이다. 어민들을 다 죽이는 민주당을 규탄하기 위해 전국의 어민들이 7월 5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규탄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후쿠시마 원전과 중국 원전의 방류수를 둘러싸고 중국과 일본이 격돌하고, 한국에선 여와 야가 충돌하고 있다. 사진은 27일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종합어시장 모습.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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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자유일보(https://www.jayupres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