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 있게 살아가는 노신사(老神士) 모습 °°°°°°°°°°°°°°°°°°°°°°°°°°°°°°°°°°°°°°°° 백회점에서 잡화점을 운영하는 가게에 저녁무렵 육십대로 보이는 남자 손님이 가게로 들어 오셨습니다. 그 손님은 남성용 물건이 아닌 여자용 지갑이 진열된 곳으로 가더니 물건을 고르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손님이 원하던 것과 비슷한 지갑이 있었는지, 계산을 하러 온 노신사의 얼굴에는 기뻐하는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그리고 그냥 가는가 싶더니, 자신의 지갑에서 만 원짜리를 몇 장인가 꺼내서 세더니 방금 구입한 지갑에 그 돈을 넣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 손님에게 궁금해서 조용히 말을 건넸습니다. “지갑만 사드려도 좋아할 텐데 돈까지 그렇게 많이 넣어주시는 걸 보니 아내분 생일이신가 봅니다.” “아~아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