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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댓말을 일상화(日常化) 해 보십시다.

거짓 없는 진실 2023. 5. 4. 09:33

존댓말을 일상화(日常化) 해 보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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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도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신입생이 입학하면
인사법(人事法)부터 
가르쳤다고 합니다.
스승에게는 물론이고 친구 끼리도 ''저는 효자(孝子)입니다'' 라고
존댓말 인사를 하도록 했습니다.
언론사 기자가 취재차 이 학교로 가서
그렇게 한 이유를 물었더니
''그렇게 해보니 예의(禮儀)바른 
학생이 되더라''고 했습니다.
실제로 학교에서는
''반말하고 버릇없던 아이들이
언제부터인가 존댓말을 쓰는 
아이로 바뀌었다''는
학부모들의 감사 편지와 전화가 
학교로 쇄도(殺到)했다고 합니다.

말에는 확실히 
사람을 변화시키고 바꾸는 
힘이 있다는게 사실입니다.

언어 철학자인 전 연세대 교수의 저서인
''말의 힘''이라는 책에서
''언어는 단순한 표현 수단을 넘어
사람됨을 이룩한다''라고 했습니다.

한국 문화를 처음 접하는 일본사람들이
놀라는🍎 것 중 하나가
한국인들의 거친 입이라고 했습니다.
(부끄러운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일본 도쿄대의 오구라 기조 교수는
서울대학교에서 조선(朝鮮)의 유학을 
연구한 것을 토대로 한 저서(著書)에서
''한국은 하나의 철학이다''라는 
책을 펴냈습니다. 이 책에서
오구라 기조 교수는 한국인 입이
거친 이유를 사무라이와 유교 문화의
차이에서 찾았다고 했습니다.
즉 ''일본인들은 칼로 싸우는데
한국인들은 말로 싸우기 때문''
이라는 것입니다. 칼의 나라 일본에서
입을 함부로 놀려 말했다가는
자칫 목숨이 위태롭다는 것입니다.
반면, 유교 문화권인 한국에서는
''죽음을 걸 정도로 말싸움이
격렬(激烈)해진다''고 했습니다.
일본인들의 이 말의 뜻은 한국인들은
말을 칼처럼 사용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했습니다.
그런 사회에서 아이들이라고
다를 리 없다 하겠습니다.

교육부가 올해, 초.중.고등 학생
약 380만명을 대상으로 
학교 폭력 실태를 조사해더니
약 5만명이 피해를 호소했다고 합니다.
이중에 언어 폭력이 42%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고 합니다.

''학교 폭력을 당했다''라고 답한 학생 중
초등학생 비율은 3.8%였는데 이는
고교생 비율 0.3보다 12배나 높았다니
놀라지 않을수 없습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말만이라도 
곱게 쓰도록 가르쳐도 해가 갈수록
학교 폭력이 흉포화(兇暴化)해 지고
어려워지는 학교폭력 추세를 어떻게
바꿀 수 있을지 참담한 지경이라는 것입니다.

친구 사이에서도 존댓말을 쓰게 하고
''○○님''으로 부르게끔 하는 
초등학교가 늘고 있다는 기사가
유력 신문에 실렸다고 합니다.
10여년 전에 일부 기업체에서 시작한
존댓말 쓰기를 도입해서 학폭(學暴)을 
줄이자는 취지라고 합니다.

소파 방정환 선생께서도
1923년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들끼리라도 존댓말을 쓰자고
제안(提案)한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오늘날의 학폭 사태를 일찌감치 
미리 내다본 듯한 100년 전의 
방정환 선생의 선견지명(先見之明)이 아닐 수 없다고 하겠습니다.

그런데 기성세대(旣成世代)가
학생들한테만 존댓말 쓰라고 
밀어 붙일 일도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소직이 초등학교 입학하던 해인
1946년 1학년 담임이셨던 손완호선생님은 교단에 오르시면
꼭 존댓말을 쓰셨습니다. 손 선생님은
5학년과 6학년 담임도 하셨는데
그때도 선생님은 존댓말을 쓰셨습니다.
지금 돌이켜봐도 선생님의 자세는
그것이 살아있는 언어 예절 교육이었고
스승의 참 모습이 아니였을까 싶습니다.
지금도 초등학교 동창과 전화 통화하면 
품격 높으셨던 선생님을 이야기 합니다
지금부터라도 우리사회는
초등학교에서 부터 철저히
확산(擴散)하는 존댓말 쓰기를 
우리 사회의 언어 순화(純化) 운동으로
확대(擴大)하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혹시나 잘못 생각하지 않기 바랍니다 아이들 따라 한다고
부끄러워할 일이아니니깐
기우적(杞憂的)인 생각은 
아예 접어두시면 좋겠습니다.

19세기 영국의 유명했던 시인(詩人)
워즈워스(Wordworth/1770~1850)
도 일찌기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
라고 말했음을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               🌾               🌾

 🏃우리 가정에서 부터 
          나 부터 존댓말을 쓰면      
               모든것이 변하고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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