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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이 노(怒)할 심각한 언어파괴.

거짓 없는 진실 2023. 5. 4. 09:24

세종대왕이 노(怒)할 심각한 언어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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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 학생들이나  
젊은이들이 사용하고 있는
우리말 파괴(破壞)는 
심각한 실정을 넘어섰고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합성어(合成語)는 마치
외계(外界)의 언어처럼
난해(難解)하기 짝이없이 들립니다.
지난해 집중호우(集中豪雨)로
반지하에 살던 일가족 참사 후
열악(劣惡)한 한국의 주거 환경을
상징하는 합성어(合成語)인
지옥고/地屋考(地하방,屋탑방,考시원)
라는 용어가 다시 수면 위로 
떠 올랐던 적이 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여의도 정치권에서도 예외가 아니었고
우리나라 정치를 더욱 
혐오(嫌惡)스럽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그 실례로 야당에서는
<''겉과 속이 다른 정치인''>을 가려켜 여름 과일인 수박을 비유(比喩)하면서
천박(淺薄)한 정치인으로 
호도(糊塗)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개딸'(개혁의 딸) 
🍎'양아'(양심의 아들)같은 말이 
보통 명사처럼 쓰이기도 했습니다
40,50세대를 가르켜 
''개삼촌'',
''개이모''로
갈라치기 까지 하고 있었습니다.

TV 연예 프로그램 자막도 
시청자를 헷갈리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머선 129''를 경상도 사투리로
''무슨 일이고''라고 풀이 했습니다.

신문에서도 줄임말과 유행어를 
여과(濾過)없이 사용하고 있는 MZ세대의 줄임말들도 
더 심각하다 하겠습니다
''쉽살재빙''이란 말 알고계시는지요?
'쉽게만 살아가면 재미없어 빙고''랍니다
''버카충''이란 말,
무슨 뜻인지 알아 맞춰 보시겠습니까.
''버스 카드 충전''의 줄임 말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낄끼빠빠''는 무슨 말이겠습니까?
''낄 데 끼고 빠질 데 빠져라''입니다
''알잘딱깔센''은
''알아서 잘 딱부러지게 깔끔하고 센서있게''의 줄임말이라고 하네요. 
정말,
우리가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오늘날 학생들은 
친구들끼리 다양한 상황에서 
너도나도 사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뒤 S전자의 가전제품, 
뷰티 브랜드, 패션 브랜드등에서 
광고 카피로 활용 하면서 
소비자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용어가 됐다고 하니 
새삼 놀라지 않을수 없을뿐입니다.
재벌 총수도 정부 관련 회의에 참석해서
''알잘딱깔센''을 사용하여 
주위를 놀라게 했다는 보도가 나올 만큼
보편화되었다고 합니다.

Z세대 직장인과 소통하려면
이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한다는 
신조어(新調語)가 
''갓생살기''라는 단어입니다. 
즉 영어 ''God''(갓)하고 ''인생''을 
합쳐서 만든 합성어로
''부지런한 삶을 산다''는 
긍정적 의미를 말한다고 풀이했습니다.
''일며든다''는 말 역시
''일이 내 삶에 스며든다''
(워크 라이프 벨란스)의 줄임말로
워라벨과 일과 삶의 분리가 명확한
Z세대 특성상 부정적인 의미가
더 가깝다는 것입니다.

''갑통알''도 씁쓸하다는 말은
''갑자기 통장을 보니 
알바(아르바이트)를 해야겠다''는 줄임말이고
취업준비생이 사용하는
신조어라고 하는데 내용인즉선,
순식간에 빠져나간 월급을 보고 
생각난 단어로 확장되면서 
부족한 생활비 마련을 위해서 
투잡을 뛰어야 겠다는 의미도 있다고 풀이합니다. 
경제적 활동과 
삶에 대한 깊은 고심을 하고 있는 Z세대의 사고(思考)를 
엿볼 수 있습니다.

또 자음(子音)표기 신조어(新造語)도
이해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ㄱㄷ''이 무슨 뜻인지 아시는지요?
''기다려!''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ㅇㄱㄹㅇ''은 ''이거레알''이라는 말인데
''이거진짜''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한글 표기도 뒤죽박죽입니다
''일절해라''는 
''이래라 저래라 하지말라''이고
''미모가 일치얼짱(일취월장)이라 했고
''꽃샘추위''를 ,곱셈추위''라고 말하는 등
이런 엉터리 표현이 차고 넘침으로
세종대왕이 노(怒)할 만큼 
언어파과가 이루 말 할수가 없습니다.

일본에서도 한류 영향으로 
1020세대를 중심으로 
한일(韓日) 믹스어(섞어치기)가 유행이라고 합니다.
''알았소데스''(알았어요),
''마지 고마워''(정말 고마워),
''진짜 소레나(진짜 그럼) 등등
일본어와 한국어를 섞어서 사용하는
신조어가 유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줄임말을 사용함으로
시간을 절약하고
간편하게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장점이 있기도 하고
나아가 
신조어는 
풍자(諷刺)와 유머로 
메말라가는 우리 사회의 
윤활유 구실도 할 수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렇지만 
줄임말과 신조어가 
세대간 소통의 장애는 물론 
신성한 언어의 파괴가 가져다 주는 악영향도 사회적 장애로 작용 한다는 사실까지 간과해서는 안된다는걸
명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               🌾               🌾

🏃좋은말 바른말 예쁜말은 
           너와 나 사이, 우리 사회를 
                     더욱 풍요롭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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