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로역여전(如露亦如電)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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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佛家)의 경전(經典)인
금강경(金剛經/Diamond Sutra)의 가르침인 ‘'여로역여전(如露亦如電)’'을 “이슬과 같고 번개와 같다.”고
풀이 합니다.
무엇이 이슬과 같고
번개와 같다는 말이겠습니까?
일체 유위법(一切有爲法)
즉 우리 곁에 있는 모든 것이
그렇다는 뜻입니다.
매일(每日)
세수(洗手)하고
목욕(沐浴)하고
양치질하고
멋을 내어 보는 이 몸뚱이를
내것이라고 착각(錯覺)하면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생활하고 살아가면서
한 시도 빈틈없이
이 육신(肉身)을 위해
돈, 시간, 열정, 정성을
쏟아 붇고 살아갑니다.
뿐만아닙니다
예뻐져라
멋져라
섹시해져라
날씬해져라
병들지 마라
늙지 마라
제발 제발 죽지말아다오하면서
말입니다.
하지만 이 몸은
내 의지(意志)와
내 간절한 바람과는 전혀 다르게
🍎살찌고
야위고
병(病)이 들락거리고
노쇠화(老衰化)되고
암(癌)에 노출(露出)되고
기억(記憶)이 점점 상실(喪失)되고
언젠가는 죽음에 이르게 마련입니다.
이 세상에 내 것은
하나도 없다고 했습니다.
아내가 내 것입니까?
자녀가 내 것입니까?
친구들이 내 것입니까
내 몸뚱이도 내 것이 아닐진대
누구를 내 것이라 하고,
어느 것을 내 것이라 하겠습니까?
모든 것은 인연(因緣)으로 만나고
흩어지는 구름과 같은것을.
미워도 내 인연
고와도 내 인연
이 세상에는 누구나
내 어깨에 짊어지고 있는
고통이 있다고 했습니다.
<생로병사(生老病死)>
태어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 고통.
<애별리고(愛別離苦)>
내가 좋아하는 것들
사랑하는 사람 들과
헤어지는 아픔과 고통.
<원증회고(怨憎會苦)>
내가 싫어하는 것들.
그리고
만나고 싶지 않는 원수 같은 사람 등과 만나지는 아픔과 고통.
<구불득고(求不得苦)>
내가 원하거나
갖고 싶은것이
채워지지 않는 아픔과 고통.
그리고
<오음성고(五陰盛苦)>
육체적인 오욕(五慾)
재물욕(財物慾)
명예욕(名譽慾)
식욕(食慾).
수면욕(睡眠慾).
색욕(色慾)이 지배하는
아픔 등의 고통을 짊어지고
살아갑니다.
이런 것은 사람으로 태어난 이상
누구나 겪어야 하는
짐수레와 같은 것.
옛날 성인께서 주신 정답이 생각납니다.
<일체유위법(一切有爲法)>
몸이나
생명이나
형체있는 모든 것은
<여몽환포영(如夢幻泡影)>
꿈 같고
환상 같고
물거품 같고
그림자와 같으며
<여로역여전(如露亦如電)>
이슬과 같고
번갯불과 같은 것이니
<응작여시관(應作如是觀)>
이를 잘 관찰하며
살아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우리는
세상 살면서
이런 결론(結論)에 도달합니다.
피할 수 없으면 껴안아서
내 체온으로 다 녹이자.
누가 해도 할 일이라면
내가 먼저 나서서 하면 어떻습니까!!
스스로 나서서 기쁘게 일합시다.
언제해도 할 일이라면
미적거리지 말고
지금 당장 해 치웁시다.
먼저
오늘 내 앞에 있는
가장 가까운 사람부터
정성을 다 쏟아봅시자.
운다고 모든 일이 풀린다면
하루종일 울겠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짜증 부려 일이 해결된다면,
하루종일 얼굴 찌푸리겠다는 말입니다.
싸워서 모든 일 잘 풀린다면,
누구와도 미친 듯 싸우겠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일은
풀려가는 순서가 있고
또 순리(順理)가 있습니다,
내가 조금 양보(讓步)한 그 자리
내가 조금 배려(配慮)한 그 자리
내가 조금 덜어 논 그 그릇
내가 조금 낮춰 논 눈 높이
내가 조금 덜 챙긴 그 공간
이런 여유와 촉촉한 나의 인심(人心)이
나보다 조금 불우한 이웃은 물론,
다른 생명체들의 희망공간이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시면
행복한 사람입니다.
이 세상에는 78억 명이라는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살아가지만
우리 인간들의 수백억 배가 넘는
또 다른 많은 생명체가
함께 살고 있으므로
이 공간을 더럽힐 수 없는 이유입니다.
이 공간을 파괴할 수 없는 이유랍니다
많은 생명이 함께 살아야 하는
공생(共生)의 공간이기에.
이 세상에 내 것은 하나도 없으니
내 눈에 펼쳐지는 모든 현상이
고맙고 또 감사할 뿐입니다.
나를 맞아준
아내가 고맙습니다.
나를 아빠로 선택한
아들과 딸에게
고마운 마음이 간절합니다.
부모님과 조상님께 감사하고
직장과 내 하는 일에 감사하고
먹거리에 감사하고
이웃에게 고맙고,
나와 인연 맺은 모든 사람들이
눈물겹도록 고맙고 감사합니다.
졸졸 흐르는 시냇물이 고맙고
창공을 나는 날짐승이 고맙고
빽빽한 숲들이 고맙고
비 내림이 고맙고
눈 내림이 고마울뿐입니다.
이 세상은
고마움과
감사함의 연속(連續)일 뿐
내 것 하나 없어도
등 따시게 잘 수 있고
배부르게 먹을 수 있고
여기저기 여행 다닐 수 있고,
자연에 안겨 포근함을 느낄 수 있으니
나는 행복한 사람.
복 받은 사람.
은혜와 사랑을 흠뻑 뒤집어 쓴 사람.
내 머리 조아려
낮게 더 낮게
임하리 다짐해 봅니다.
[출처] 좋은 글 찾던중
여로역여전(如露亦如電)에서
발췌, 가감(加減)한 글입니다.
카톡펌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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