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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초라하고 보잘 것 없어 보일지라도

거짓 없는 진실 2022. 12. 2. 18:37

비록 초라하고 보잘 것 없어 보일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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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일상 생활속에서 
하찮고 보잘것 없는 것들이 
많기도 하지만 그중에서도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난 후에, 
치아(齒牙) 사이에 낀 
음식찌꺼기를 제거하고 난 후 
미련없이 버리는 이수시개도 
그중의 하나라고 하겠습니다.

이수시개를 돈을 주고 구입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것입니다. 
식당에서 자기 가게를 홍보할 목적으로
손님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기 때문이고 
웬만한 가정이나 사무실에는 
이수시개 종이곽들이
하나 둘 씩은 다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찮는 이수시개도 
인류가 처음 사용한 역사가 무려 10만년전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수시개를 널리 사용하는 일본이나 
이수시개 제조 및 유명 판매회사인 
사루야라는 일본 회사에서도 
이를 만들어 팔기 시작한 역사가 
318년째의 주인 공이라고 하니 
놀라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일본 도쿄에 있는 사루야🍎 회사는 
도쿄 번화가 긴좌에서 지하철로 
한 정거장만 가면 닌교초라는 
상업 중심가가 있는 그곳에 
사루야가 자리 잡고 있다고 합니다.

이수시개 전문점인 사루야는 
1704년에 창업했다고 하는데 이수시개만을 제조 판매하여 
지금까지 8대째 가업(家業)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의 야마모토 카즈오 사장까지 
금년 318년째 오직 이수시개라는 외길만을 달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 이수시개 하나만을 
전문으로 만들어  파는 가게는 
사루야 밖에 없다고 합니다.

사루야는 이수시개 품목 
하나만을 팔아 주식회사가 되었고 
연간 매출액도 무려
160억원이라고 했습니다.
도꼬 중심가에 빌딩도 가지고 
사루야를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야모도토 사장의 설명에 따르면
나라 시대(서기 700년대)에 
인도, 중국, 한국을 거쳐 일본에 처음 이수시개가 들어왔다는 것입니다.

그 때는 승려를 비롯해서
상류층에서나 즐겨 쓰던 고급 문화로 여성들의 화장 도구를 파는 
고급 전문 점에서만 판매하다가 
에도/동경의 옛이름(1603~1868년) 시대에 들어와서야 서민에게 
처음 보급되었다고 합니다.

사루야라는 회사 이름을 짓게된 것도 옛날 문헌에 원숭이(사루)는 이빨이 하얗다고 하는 문구가 있어서 
이 가게를 만들 때 그 문구를 인용해서 사루야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사루야의 이수시개는 
옛날부터 상등품(上等品)으로 인정받는 구로모지(흑문자)라는 
관목의 껍질을 사용하여 만든다는데
그로모지는 청량한 나무향을 풍기고 특히 표면이 부드럽고 탄력이 있어 
잘 부러지지도 않는 특성을 가졌답니다. 

이수시개용으로
키1m, 직경1cm 정도의 
어린 나무만을 사용하는데 
어린 나무를 둘로 쪼개고, 
다시 4개로 쪼개고 난 뒤 
세공용 칼로 가늘게 깎고 난 다음에
이수시개가 탄생된다고 합니다.

이 모든 과정이 전부 
수(手)작업으로 이루어 진다고 합니다. 그렇다보니 20년 경력의 
숙련된 기술자 한 사람이 
하루에 고작 2천개 정도의 
이수시개를 만든다고 합니다.

하지만 기계로 만들면 
엄청 많은 숫자의 이수시개를 
만들 수 있는데
왜 비효율적인 수작업을 하는냐고 하니
기계로 만든 이수시개는 표면이 거칠고
잇몸에 상처가 나기 쉽다고 합니다.

실제로 사루야에서 제조된 이수시개는
손으로 만져보면 
어린 아기 피부처럼 아주 부드럽게 
잘 다듬어져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루야 제품만이
일본 천황 가에 이수시개를 
납품하는 회사로 특별, 지정되었고
가격이 아주 저렴한 중국 제품이나 
한국의 우수한 제품마져도 외면하고 
일본의 고급식당과 고곱 요정 모두가 사루야의 제품만을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비싼 사루야 이수시개는 
일본사람들의 생일선물를 비롯해서
결혼 답례품, 
설날이나 추석같은 
일본 명절 선물로도 
상당한 인기 품종으로 
각광 받고 있다고 합니다.

이와같이
아무리 보잘것 없는 것으로 취급 당해고
비록 세상적으로 인간 사회에서도 초라하고 보잘 것 없는 
물품으로 내몰리게 되어도
정성을 다 할 때는 
가치(價値)있고 
소중(所重)하고 
귀(貴)하고 쓸모있는 존재(存在)로 
취급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배우게 합니다.

그렇게 되기 까지에는 
장인(匠人)의 엄청난 땀과 눈물과 진액(津液)이 배어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세상에 하찮고 보잘 것 없는 것은 
없습니다. 
단지, 하찮는 인간의 생각만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유념해야 겠습니다.
우리는 작은 일에도 
뜻과 정성과 힘을 다하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하찮게 보는 이수시개를 
호출(呼出) 해 보았습니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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