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의 4년]
저는 인천 연수구 재검표 이후에..'같은 생각을 하고 계시는 것 같은데..도와주세요'라는 박주현 변호사의 꼬시킴에 넘어가서 ㅠㅜ..이후 4년을 민경욱 의원님 권오용 도태우 박주현 변호사와 함께 나라 구한다는 일념으로 여기저기 뛰어다니며..하루도 마음 편할 날 없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처음 재검표장에 들어갈때는 '보잘것 없는 내가 나라를 위한 일에 나설 수 있게 되다니..이 날을 위해 변호사가 된건가' 하는..생각에 약간은 들떠 있었습니다.
그런데..그런데..당일투표함과 달리..사전투표함 특히 관외사전투표함만 열면 쏟아지는 해괴망측한 상태의 투표지들을 보면서..충격을 넘어 오싹한 기분마저 들었습니다. '하..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지금 내가 꿈을 꾸고 있는건가..대한민국의 선거가..주권이 이렇게 눈뜨고 도둑 맞을 수 있는건가.'
지친 몸을 이끌고 돌아왔지만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아..우리나라 어떡하지. 큰일났네. 정말 큰일났네'
이후 일산부터 부산까지..새벽 4시에 일어나 재검표장으로 향했습니다. 나라가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해 있는데..나라가 망하면 돈이고 나발이고 아무 의미가 없는데..새벽에 일어나 일산이 아니라 울릉도 제주도라도 가야했으니까요.
솔직히 저는 땅끝에서 땅끝까지 재검표를 다니는게 힘에 부쳐서..나중에는 좀 빠지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도저히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 돈벌이는 커녕 불이익만 보는 일이라고 대한민국의 그 많은 변호사들이 다 외면을 하고 있는데..저마저 빠지면 할 사람이 없는데 어쩝니까. 묵묵히 한마디 불평없이 자리를 지키는 민경욱 의원님과 동료 변호사 전우들을 보면..나 하나 편하자고 의리를 저버릴 수가 없는데 어쩝니까.
우리는 대법관들과 처절하게 싸웠습니다. 투표지 사진조차 못찍게 하는 대법관에게 맞서..박주현 변호사는 "대법관님. 대법관님 뿐 아니라 여기 있는 법원 직원들과 우리들의 자식 손자들이 살아가야 할 나라입니다. 부정선거로 나라가 망해버린 베네수엘라 같은 나라에서 우리 자손들이 살아가게 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라고 목메는 간절한 호소를 했고..그렇게 겨우 제한된 사진 촬영허가를 받아냈습니다.
민경욱 권오용 도태우 박주현 저..지난 4년간 음모론자 라는 비난과 조롱을 받아왔습니다. 그래도 아무렇지도 않았습니다. 왜냐면..우리는 양심의 명령에 따라 나라를 위해 헌신했으니까요. 그리고 그런 저희의 진심을 알아주는 부정선거 투쟁 애국 전우들이 늘 곁을 지켜주셨으니까요.
무엇보다 우리보다 한발 앞에 서서 모든 비난과 조롱에 맞서 꿋꿋하게 자리를 지켜주신 민경욱 의원님이 계셨으니까요.
누군가 필요이상의 돈을 모금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누군가 모금한 돈의 일부를 호의호식하는데 썼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저를 아끼는 지인들은 늘 안타깝다는 표정으로 "야..남들이 안하는걸 왜 니가 하고 있어? 그런다고 누가 알아주기나 해? 니 앞가림이나 해" 이랬습니다.
바보..나라밖에 모르는 우리 바보 전우들에게 남은 건..나라를 위해 지난 4년을 바쳤다는 자부심..그것 하나뿐입니다.
히죽거리며 우리의 지난 4년을 모욕하는 당신. 우리가 맨손으로 바위를 치는 심정으로 처절하게 맞서 싸울때 당신은 어디 있었습니까.
양심이 있다면 지난 4년간 우리의 눈물겨운 헌신을 모욕하지 마십시오. 일말의 양심이라도 남아있다면....
(윤용진 변호사의 페이스북에서 퍼옴)
카톡펌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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