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전과 4범 이재명을 국회로 보낼 수는 없다"

거짓 없는 진실 2024. 2. 15. 18:54

"전과 4범 이재명을 국회로 보낼 수는 없다"

■ '이재명과 총선 한판' 유동규 자유통일당 후보 단독 인터뷰

“정의를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유일한 당은 ‘자유통일당’ 뿐
이재명 범죄에 얽혀 많은 사람 피해...더 이상의 비극 막아야
계양 주민, 방탄전문가 李 아닌 도시개발 전문가 나를 뽑아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14일 자유통일당에 입당하면서 오는 4.10총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떨어뜨리겠다는 계획을 구체화했다. 유 전 본부장은 이 대표의 출마를 두고 ‘범죄자가 활개쳐 정의가 실종된 현상’이라고 개탄하며 인천 계양을 선거를 ‘정의 대 불의’의 싸움으로 규정했다. 유 전 본부장은 계양을 유권자들에게 "더이상 소중한 한 표의 가치를 범죄자의 방탄을 위한 것으로 격하시키지 말자"고 호소하며 "방탄 전문가 이재명이 아닌 도시개발 전문가 유동규를 뽑아달라"고 출마의 변을 내놨다.

자유일보는 이날 본지 편집국 사무실에서 유 전 본부장을 만나 출마를 결심한 이유와 앞으로의 계획 등을 물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자유통일당을 선택한 이유는 뭔가.

"작금의 시대정신이란 게 뭔지부터 얘기해보자. 지난번 대선 때 공정이란 가치를 윤석열 대통령이 내세웠는데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의 많은 정치인들이 앞장서서 공정과 정의를 거스르고 있다. 정치인들이 범죄를 저지르고 유죄판결을 받아도 인정하지 않고 정치하겠다고 출마하겠다고 나서는 게 오히려 자연스럽게 됐다. 아직도 민주화운동 한다는 착각에 빠져 있는 건지, 한마디로 정의가 실종된 것 같다. 정의를 되살려야 하는데, 그 정의를 당당하게 얘기할 수 있는 정당이 자유통일당이라 생각했다. 이재명을 정의라는 이름으로 심판해야 하는데, 어느 당이 정의를 자신있게 내세울 수 있겠나. 자유통일당을 일부 좌파 언론에선 극우라고 하던데, 우리나라에 극좌는 있어도 극우는 없다. 자유통일당은 폭력으로 국가를 전복하려는 정당이 아니고 대한민국 정체성 수호에 누구보다 앞장서는 당이란 얘기다."

-출마를 결심한 이유는.

"이재명은 정치하면 안 된다는 걸 호소하고 싶었다. 과거엔 성남 분들이 이재명의 욕심에 희생됐는데 계양 주민들은 어떤가, 이재명 대표가 국회의원 돼서 지역을 위해 뭘 했나. 혹시 이 대표의 실체를 아직도 주민들이 모르시는 건가. 계양 분들이 또 속으면 안 된다. 이재명의 범죄와 얽혀서 많은 사람들이 극단 선택하고 희생됐다. 더 이상의 피해를 막고 싶다."

-이재명 저격수를 자처했는데.

"김문기 씨 포함해서 다섯 명이 돌아가셨다. 김문기 씨가 발인하는 날 이재명은 산타클로스 옷 차려입고 부부가 춤을 췄다. 사람이 맞나. 그의 측근 김용 씨하곤 형제라며 의리 의리 했던 사이다. 돈을 받아가놓고 태연하게 위증할 사람까지 세워서 아닌 척 하고, 그런 모습을 볼 때 인간적으로 이들은 사람이 아니다 싶었다. 이런 자들한테 성남시민들처럼 계양 주민들이 당하는 게 딱했다. 귀중한 표가 방탄하는 데 이용만 당했다."

-유권자들에게 어떤 면모를 보일 건지.

"선거운동 캐치프레이즈는 ‘정치 사기꾼에 속지 말고, 진짜 일 잘하는 일꾼을 봐달라’라는 걸로 정했다. 더이상 정치꾼 사기꾼 피난처가 되지 말자는 것이다. 차라리 같은 범죄를 저지른 유동규가 낫지 않나. 이재명은 전과 4범이다. 이재명은 대장동 말고도 다른 재판도 더 많이 받고 있다. 그보다는 자백한 유동규가 낫지 않냐는 것이다."

-일꾼을 자처하는 근거는.

"저는 도시개발 전문가다. 계양에 가보니 지역에 뭐가 필요한지 바로 알겠더라. 계양은 서울에 인접해 있고 인천과 서울의 관문으로 입지가 대단히 좋다. 그런데 지금 처지는 서울의 변방, 인천의 변방 신세다. 교통지옥에 미분양이 속출한다. 정주율도 굉장히 떨어진다. 지하철 환경도 썩 좋지 못하다. 저는 해결해줄 수 있다. 이재명이 유능한 행정가라고? 그러면 시장 지냈던 성남에 나가서 당선돼야지 왜 계양으로 갔나. 계양으로 가서 뭘 했나. 저는 일이 잘 보인다, 이재명은 아닐 것이다."

-지역 공약의 주안점은.

"딱 한가지 하겠다. 제가 계양에 가는 순간 교통문제는 끝난다. 이 지역을 살리는 건 교통으로 보고 있다. 계양을 더이상 변방 지역이 아닌 교통의 중심지로 만들겠다. 그리고 계양에 신도시가 들어서는데, 판교처럼 테크노밸리가 들어서는데 판교가 성공한 이유는 교통 때문이다. 교통의 편의성을 최대한 높여서 신도시도 반드시 해내겠다."

-본인의 출마가 선거판세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줄 거라 기대하는지.

"지지율 5%가 넘으면 TV토론에 나설 수 있는데, 시청률이 월드컵축구 이상이 되지 않을까. 특히 기자분들이 TV토론 성사 여부에 굉장히 관심이 많은 것 같은데, 계양을 주민들뿐 아니라 전 국민적 관심을 받을 것이다."

-민주당 쪽으로부터 회유 시도는 없었는지.

"전혀 없었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어떻게 평가하는지.

"원희룡 장관은 솔직히 잘 모른다. 언론 보도만으로 누구를 평가하는 거는 섣부른 거 같다. 그런데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데, 높으신 분들은 일 잘 못한다. 지역일은 지역일꾼에게 맡기는 게 맞다."

-국민의힘 후보와 막판 단일화도 고려하나.

"그 질문을 정말 많이 받고 있는데, 이제 막 출마 선언했는데 무슨 단일화 얘기를 벌써 하나. 물론 정치는 생물이라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제가 당선될 거라고 무조건 확신한다. 저는 원래 정치에 관심이 없었다. 그런 나를 이리로 불러낸 게 이재명이다. 더 이상 자살하는 사람이 있어선 안 되고 이재명 같은 사람에겐 권력을 떼내야 한다. 하나님이 저를 그 길로 인도하고 계신다."

-기독교 신자인가.

"어릴 때부터 교회를 다녔다. 넷째 누나 덕에 온 가족이 교회를 다니게 됐다. 한때는 신학대학 가서 목사 되고 싶었는데, 음악 선생님이 목소리가 참 좋다고 해서 성악과 갔다."

-더 하고 싶은 얘기는.

"이제는 계양을 주민들도 정치꾼들한테 지쳤고 일할 사람을 찾을 때가 됐다. 계양은 북한과도 가까워 도발에 취약한 지역이기도 한데 민주당은 그 앞에서 전쟁 운운하고 우리 정부를 탓하고 있다. 그래서 김정은이 도발하면 그들은 정치적 이득을 얻을지 몰라도 국민은 죽고 다친다. 그런데 민주당은 김정은이 오판하도록, 마치 우리 정부 때문에 전쟁이 일어날 것처럼 떠든다. 과거 남로당 박헌영과 다를 게 뭐가 있나. 김일성을 오판하게 만든 게 박헌영이라면 지금 김정은이 오판하면 그건 이재명 때문이다.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 되면 안보는 우리가 알아서 해야 한다. 계양 주민들도 안보 이슈에 대해 숙고했으면 좋겠다."

유 전 본부장은 인터뷰에서 "이재명과 같은 공범이자 죄인"이라고 자신을 낮췄다. 그는 "제가 원래 이 자리에 있어선 안 되지만 그래도 있는 이유는 그런 범죄인들이 활개치고 국민들을 기만하고 속이는 것을 방관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개탄했다. 또 "저는 이 대표가 ‘아’ 하면 그게 무슨 뜻인지 다 아는 사람"이라며 "이재명 해설사가 가서 유권자들이 들어야 할 얘기를, 궁금해 하는 얘기를 다 하고 오겠다"고 말했다.

출처 : 자유일보(https://www.jayupres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