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나라가 어쩌다 이지경...간첩 소굴된 민노총, 노동자 아닌 북한 대변

거짓 없는 진실 2023. 3. 15. 12:28

나라가 어쩌다 이지경...간첩 소굴된 민노총, 노동자 아닌 북한 대변

 

‘사무실서 北 지령문 발견’ 일파만파
尹대통령, 당 지도부와 만찬서 국가안보 크게 우려
김기현 대표는 페북에 “종북 간첩단과의 전쟁 선포”

 

민주노총의 종북 간첩 행각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3일 김기현 대표 등 국민의힘 새 지도부와 만찬에서 최근 진행 중인 간첩 혐의 사건 수사 등을 언급하며 국가 안보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의 우려를 직접 접한 여당 지도부는 만찬 이튿날인 14일 간첩 혐의 수사 사건에 대해 일제히 목소리를 쏟아냈다. 김기현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는 민주노총 관계자들의 사무실에서 북한 지령문이 발견됐다는 보도를 언급하며 "국민의힘은 국가의 명운이 걸린 이번 사안에 대해 매우 심각한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우리 당의 모든 당력을 모아 종북 간첩단과의 전쟁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적단체인 한총련과 범민련의 간부를 역임했던 허현준(전 전북총련 의장, 박근혜 정부 청와대 선임행정관)과 민경우(대안연대 대표, 전 조국통일범민족연합 사무처장)의 증언에 따르면, "지금 민주노총을 주도하는 세력은 이적단체로 단죄된 한총련 출신의 종북세력이다"고 한다. 그들의 증언을 종합하면 다음과 같다.

민주노총의 종북 행각 중심은 진경호 전국택배노조(택배노조) 위원장이다. 진경호는 1990년에 중앙대 공대 학생회장을 역임한 주사파 학생운동권 출신이다. 그는 당시 총학생회장이 구속되자 직무대행을 했는데, ‘북한 영화제 상영’을 추진하는 등 국가보안법 위반 활동을 주도했다.

진경호는 학생운동 이후 친북 인사들이 모인 한국진보연대에서 활동했다. 한국진보연대는 주한미군 철수평화협정 체결 등 반미친북 활동을 이끄는 좌익단체였다. 작년 말에 발각된 ‘자주통일 민중전위’ 간첩단 사건의 주범 중 한 명인 ‘성명현’이 소속된 곳도 한국진보연대 산하 ‘경남진보연합’이었다. 또, 대우조선 파업을 주도한 민노총 금속노조 소속의 간첩 활동 관련자들도 모두 이들과 연관되어 있다.

지난 2010년에는 한충목 한국진보연대 대표와 정대연 집행위원장, 최영옥 자주통일부위원장이 국가보안법상 회합통신 위반으로 구속되어 사법적 단죄를 받기도 했다. 한총련과 한국진보연대의 공통점은 이 두 조직의 핵심 성원들은 ‘김일성주의’를 기반으로 한 종북좌익 세력이라는 점이다.

진경호는 2007년 민노총 통일위원장 자격으로 북한을 방문해 ‘혁명열사릉‘을 참배하기도 했다. ’혁명열사릉‘은 김일성 일가 등 백두혈통과 6·25전쟁 당시 북한 인민군의 최고 수뇌부 등 우리 국군과 민간인을 학살한 전쟁범죄자 다수가 묻힌 곳이다.

진경호는 2007년 민노총 부위원장에 출마했다 떨어진 이후 우체국 택배에 취업해 노조를 조직했다. 이때 이석기의 ’경기동부연합‘과 관계를 맺게 된다. 2013년 이석기 사태와 2014년 통합진보당 해체 이후 큰 타격을 입은 이석기 그룹은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기로 결정했다. 그것은 바로 비정규직 노동운동이었다. 건설과 택배마트급식 노조를 전국조직 형태로 추진한 것이다. 이렇게 태어난 것이 ’전국택배노조‘다.

전국택배노조는 경기동부연합의 지도 아래 진경호와 김태완이 설립을 주도했다. 김태완도 서총련(서울지역총학생회연합) 중앙집행위원장을 역임한 한총련 간부 출신이다. 택배노조 설립 초대 위원장은 김태완이, 수석부위원장은 진경호가 맡았다. 이후 2021년에는 서로 자리를 맞바꿔 현재는 진경호가 위원장, 김태완이 수석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택배노조는 이 둘의 주머니에 들어 있는 것이다. 이들은 노동계에서 ’경기동부연합‘ 그룹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석기 직속 후배인 양경수 민노총 중앙위원장과 빈틈없이 합일을 맞추고 있다. 실제로 택배노조는 민중당 후신인 진보당 깃발을 택배 터미널에 내걸고, ’이석기 석방‘ 현수막을 차에 걸고 다녔다고 한다.

1990년대에 이적단체 판결을 받은 한총련 출신들이 세월이 지나 나이가 들었다. 이제 그들이 북한 지령을 받아 움직이는 민주노총의 중심세력이 되어 윤석열 정부 퇴진 운동을 벌이다가 간첩 사건의 수사선상에 오르고 있다.

출처 : 자유일보(https://www.jayupres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