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놀라운 축복의 장(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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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11월 5일
미국 남부 택사스 주 바로 옆에 위치한
루이지애나 주 슈리브포트(Shreveport)라는 도시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사건의 내용은,
보석상을 운영하는 이사도르 로즈만이
무장 강도가 쏜 총에 죽은 사건이 발생,
경찰은 4명의 용의자를 체포했고
그중 한 명은 사망한 로즈만의 파트타임 정원사였던 34세의 글렌 포드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용의자라고 지목한 포드에게는
범행 무기도 발견되지 않았고
지문을 비롯한 유죄를 입증할 증거가 없었는데도 경찰은 정원사였던
그렌드 포드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습니다.
포드는 사망한 피해자의 사정을
잘 알고 있는 그 집의 정원사였고,
마약문제로 경찰서를 자주 드나든 이력이 있었다는 것과
또 범행 시점에 현장 주변에서
포드를 목격했다는 증인도 있었습니다.
특히 포드는 또 다른 용의자로🍎 부터 받은 소지품이 죽은 피해자가 도난당한 물건이었다는 점 또한 이유였습니다.
검찰은 1984년 12월5일
사건 발생 13개월만에
포드와 나머지 용의자들을 모두
1급 살인혐의로 기소(起訴)했습니다.
재판에서 법원은 포드에게
사형을 선고했고
포드는 자신이 살인한 적이 없었다고
결백하다며 검찰과 주정부에
재조사와 재심사를 간곡히 청원했습니다.
그러나 그 청원은 거부당했습니다.
세월이 흘러 2012년
카도 페리시(Caddo Parish)
지방 검찰청에 근무하던
데일 폭스 검사가
다른 살인사건을 수사하던 중에
그의 정보원으로부터 29년전인
1983년도 발생한 보석상 주인
로즈먼 살인사건의 범인들이
또 다른 재판과정에서
모두 무죄로 풀려난
사람들이라는 사실과
살인죄로 감옥에 갇힌 포드는
그 살인 사건과 전혀 관련이 없다는 상세한 진술을 듣게 됩니다.
재수사 결과 그 말이 사실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2014년 3월 11일 연방법원은 포드에게 무죄판결을 내렸고,
포드는 당일 석방 되었습니다.
감옥에서 29년 3개월 5일 만입니다.
그러나 자유인이 된 64세의 포드에게는
생각지도 못했던
또 다른 비극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출소하여 검진해보니 폐암 말기(4기)
진단을 받고 시한부 인생이 된 것입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2015년 6월,
포드는 한 많은 인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한 인간으로서 그의 삶은
너무도 기구(崎嶇)하고
억울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나마 포드에게
작은 위로가 되었던 것이 있었다면
담당 수석검사였던 스트라우드의
용기있는 고백이었다고 하겠습니다.
포드의 무죄판결로 석방된 후
1년이 지난
2015년 3월 20일,
미국 ''슈리브포트 타임즈''에는
(포드를 살인죄로 29년을 감옥에서 억울하게 청춘을 불 태워 버리게 만든) 스트라우드 검사(檢事)의
사죄(謝罪)의 글이 실렸습니다.
스트라우드 검사는
포드를 29년간 억울하게 옥살이시킨
당시 주정부 검찰청 수석검사였습니다.
그는 사죄의 글에서 아래와같이
처절한 반성과 용서를 구했습니다.
<''이제서야 나는,
33살의 젊은 검사였던 내게
다른 한 인간을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는 판단을 내릴 능력이 없었다는
사실을 뼈아프게 깨달았다.
나는 오만(傲慢)했고
심판(審判)하는 일을 좋아했고
정의(正義) 그 자체 보다
내가 이기는 것에 더 몰두(沒頭)했다
나 자신이 모든걸 망쳤다.
내가 촉발(觸發)한
포드의 모든 비참(悲慘)에 대해
그와 그의 가족에게 진심으로 사죄한다
내 의무(義務)를 다하지 못함으로써
오점(汚點)을 남긴
재판부에도 사죄(謝罪)한다.>
스트라우드의 처절한 사과문은
미국 전역에 크나 큰
반향(反響)을 일으켰습니다
스트라우드 검사는 병상에 누위있던
포드를 찾아가 머리숙여
진심어린 심정으로 용서를 구했습니다
그가 사망하기 두여달 전 쯤입니다
공개적으로 사죄 고백을 했다고 해서
스트라우드 검사가 행한 잘못이
없어지거나 가벼워지는 것은 아닐것입니다.
그러나
그러나 말씀입니다
자신의 잘못을 솔직히 고백하고
용서를 구한것은
대단한 용기있는 행동이고
양심이 살아있는 인간 기본 자세이고
살아있는 행동이 아닐 수 없습니다
높은 자리에 있을수록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거나 용서를 구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잘못이나 죄를 시인했을 때
감당해야 할 후폭풍이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오랫동안 쌓아놓은
명예와 권위와 신뢰가
땅에 떨어 질 수 있을뿐만 아니라
대중들의 엄청난 비난과
사회 곳곳으로 부터 퍼붓는 질타를
감수(感受)해야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심한 경우 자신도
법적 처벌을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점에서 스트라우드 검사의
처절한 사죄 고백은
높이 평가 받울 만 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겠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에서도 이와같은
검사나 판사 아니면 공직자가 나온다면
참으로 행복한 나라에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하며 나 역시 행복감에 젖어
살아 갈것 아니겠습니까.
나로 인해서 누군가가
억울하게 피해를 입었거나
내 잘못으로 누군가가
가슴을 치며 마음아파 한다면
용기를 내어 용서를 구할
필요가 당연히 따라야 할것입니다
용서만큼이나 용서를 구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용기있는 고백처럼
아름다운 삶도 없다고
생각나게 해서 나는 오늘도
행복한 하루를 보냅니다.
🏃오늘도 부디 건강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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