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세계 영웅, 군마 '레클리스'를 아시나요?

거짓 없는 진실 2022. 12. 11. 20:12

세계 영웅, 군마 '레클리스'를 아시나요?
°°°°°°°°°°°°°°°°°°°°°°°°°°°°°°°°°°°°°°°°

1997년도에 
미국의 라이프(LIFE)잡지가 선정한 
세계 100대 영웅 가운데 
특이 하게도 동물인 군마(軍馬)가 포함되어 회제가 되었던 사실을 
알고 계시는지요?

한국전쟁 때 큰 공(功)을 세운 
한국산 군마(軍馬), 레클리스(Reckless)라는
이름을 가진 말(馬)과 관련한
이야기 입니다.

얼마나 뛰어난 전공(戰功)을 세웠으면
조지 워싱턴, 
토마스 제퍼슨,
에이브라함 링컨,
마더(mother) 테레사 이름과 함께
''레클리스''라는 이름을 가진 말(馬)이
100대 영웅에 선정되었겠습니까!

이 말(馬)은 원래 ''아침해''라는
순수 한국적 이름을 가진
서울 신설동 경마장에서 뛰던 평범한
암컷 경주마(競走馬)였습니다.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10월 경,
''아침해'' 말(馬)주인이던 소년 김흑문이
지뢰 폭팔로 다리를 잃은 
🍎누나의 의족(義足)을 마련하기 위해
250달러를 받고 
미해병 1사단 5연대
에릭 피터슨 중위에게 
이 말을 양도했습니다.

<아침해>는 곧 미해병대의 일원이 되어
전투 일선에 참여하게 됩니다.
아침해는 이름과 걸맞게 하루아침에 전쟁터에서 탄약과 포탄을 
실어 날랐습니다.
그런데 말(馬)은 동물 중에서도 
겁이 많은 동물인지라 통상 겁보라고
부르기도합니다. 큰 포탄 터지는 소리나 
찢어지는 폭음과 총소리를 들으면 
질겁을 하고 도망치는데 반해 
''아침해''는 보통 말과 달리 전혀
그런 기색이 없는 기특한 말이었습니다.

특히 1953년 3월 어느날,
5일 동안 계속된 중공군 120사단과의
연천 전투에서는 단 한번 길 안내를 받고서 아침해는 총 56km에 
386회 왕복에 4톤 무게의 탄약을 
실어 날으는 혁혁한 공을 세운 착하고
영리하게도 엄청난 일을 감당했습니다. 

당시 포탄이 터지는 와중에도
꿋꿋하게 탄약을 실어 나르는
''아침해''의 그런 용감 무쌍한 
모습을 보고서 미해병 동료들 모두가
아무리 동물이지만 무모(無模)하기가
짝이없다면서 미군들이 ''아침해'를
'무대뽀'니 '막무가내'라고 칭찬하면서
''Reckless/무모한''라는 별명을 붙이게
되었는데 그 이후 부터 ''아침해''는
''레클리스''로 이름이 바뀌게 됩니다.

한국 전쟁이 휴전 협정이 체결 된 후
미해병대가 본국으로 귀환하면서 군마(軍馬) 레클리스도 부대와 함께
미국으로 데려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과정에서도 레클리스가 국방부 
예산으로 구매한 말이 아니라고 해서
공식적 군마로 기록되지 않았지만
레클리스의 전투 공적이 너무나도 
훌륭했다는 사연들이 인정되면서
미 해병대원으로 확정되어 미국으로
함께 귀환하게 된것입니다.

레클리스는 캘리포니아 해병대 1사단 본부에서 함께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적군의 총탄을 두려워하지 않고
용감하게 임무를 완수한 레클리스의
용맹함이 사단장 랜돌프 페이트 장군 에게 보고되면서,1900여년의 미국 
군 역사상 최초로 레클리스는 하사관 계급으로 특진되어 1960년 11월10일
성대한 전역식(轉役式)을 치르며 해병에서 은퇴하였습니다.

퇴직금으로 평생무료 숙소와 함께 식사용 사료도 지급받았습니다.

레클리스는 한국전쟁에서 
세운 공로를 인정받아 생전에 
미국 상이 용사에게 수여하는
퍼플 하트/Purple Heart 훈장을 비롯,
선행장,
미국 대통령 표창
유엔 군종기장
미국방부 군종기장등 각종 훈장과
표창장을 받기도 했습니다.

1968년도에 레클리스가 고령(高齡)과
전쟁에서의 여러군데 상처등으로
필사적인 처방과 치료를 했지만
진정제를 맞은 상태에서 5월13일 세상과 작별을 고했습니다
미 해병대는 국방부의 승인하에 성대하게 군 장례식을 거행하고
레클리스의 죽음에 
애도(哀悼)를 표하고
캘리포니아 해병 1사단 본부 내에
레클리스를 매장(埋葬) 하였습니다.

레클리스가 사망한 후 45년이 지난
2013년 7월18일,
한국전쟁 정전 60주년을 기념해서
미국 버지니아 해병대 박물관 
야외공원인 트라이앵글의 
셈퍼 피델리스 기념공원에서는
레클리스의 제막식(除幕式)이
거행되었습니다.
(※미국 정부나 군대, 또 미국 국민들이 보여준 생명 존중과 그 정신을 바라보면 정말 멋진 대목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리고 1주일 후 7월26일에는
미국방부 주관하에 
레클리스의 동상(銅像)과 
기념관 헌정식(獻呈式)이 있었습니다
헌정식에는 한국전쟁 당시
레클리스의 용맹함을 지켜보았던
미해병 1사단 5연대에 소속해 있던
해럴드 위들리(82세) 병장은 그때의
레클리스의 무용담(武勇談)을
헌정식장에 모인 장병들과 시민들에게 다음과 같이 생생하게 소개하였습니다.

''레클리스는 천상(天常) 
미해병대원임이 틀림없었습니다
총격전 때는 영리하게 납작 업드리고
적군의 포격이 있을 때에는 영리하게도
벙커로 재빨리 뛰어들기도 했습니다.

1953년 3월26일 경기도 연천지역에서
중공군 120사단과 벌인 전투에서는
레클리스는  우리의 영웅이었습니다
퍼붓는 포격과 1분동안에 500발이 쏟아지는 총탄 속에서
앞을 분간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엄청난 무게의 탄약을 5일 동안 
밤낮 없이 실어 날랐습니다
그와중에 부상도 두세번 입었습니다
포탄 파편에 왼쪽 눈위를 다쳤고
왼쪽 옆구리도 찢어지는 부상을 입기도 했지만 례글리스의 헌신적 공로로
그 결과 우리는 목표 기지를 승리로
탈환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사람 이상으로 대단한 용맹과 충성심이 아닐 수 없습니다.'' 라면서 60여년 세월이 지난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설명했습니다.

레클리스의 행적을 지켜 보면서
충성(忠誠)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어떠한 상황과 조건 가운데서도
몸과 마음을 다 바치는 것, 그것이
곧 진정한 충성(忠誠)입니다.

더불어 이런 멋진군마 레클리스를 위해
미국 정부와 국민과 군대가 
레클리스가 사망한 후에도
생명의  존귀함을 천하보다 
귀중하게 생각하는 정신 자세며
동물이지만 함께 했던 생명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공적(功績)을 기리는
세계 최고 선진국 국민다운 모습이 부럽기 한량(限量)없습니다.

사람과 똑 같이 정감(情感)을 나는며
반려(伴侶)동물에 대한 애정과 사랑,
함께 생활했던 동물에게
최선을 다하는 위대한 국민성이
참 아름답고 돋보이게 합니다
미국이란 나라가 허다한 실수와
부족함을 보이면서도
왜?
세계를 지배하고 탄탄한 국력과
국격(國格)을 갖춘 저력이 
어디에 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스토리/story를 만날수 있었기에 
저 역시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