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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6.25 그리고 지금.

거짓 없는 진실 2022. 10. 18. 09:50

구월환 전 동아일보 주필 

임진왜란, 6.25 그리고 지금.


430년전, 임진왜란은 조총 대 창이었다. 조선군대는 왜군의 조총앞에서 전멸했다.
72년전 6.25는 탱크대 소총이었다. 북한 인민군 탱크 앞에 국군의 소총은 상대가 되지 않았다. 
인민군은 파죽지세로 거침없이 밀고 내려와 3일만에 서울을 점령했다.
6.25로부터 72년이 지난 2022년 오늘 현재, 북한군은 서울도 한방에 날릴수 있는 핵을 가졌다. 
한국군은 대포를 가졌다. 핵과 대포의 대결에서 어느쪽이 이길 것인가.
국민은 묻는다. 북한 핵무기에 대한 대책이 뭐요?  
그런데 답이 복잡하다. 미국의 핵우산, 3축체제, 전략폭격기, 항공모함, 사드. 현무미사일....잔치상처럼 화려하다. 
그러나 하나도 정답은 없다. 핵 한방이면 순식간에 날아간다는데 이 많은 것을 언제 챙겨서 막나. 망건쓰다 잔치집 끝나는 격이다. 
딱 한글자면 될 정답을 우리 한국인은 쓰질 못하고 있다. 
즉 '핵'核이란 답을 쓰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국회나 정당을 보면 똑똑한 사람들은 다 거기 있는 것 같은데 알고 보면 상바보들이다. 
정답을 말하면 큰 일나는 줄 안다. 맨날 남의 다리 긁는 소리만 하고 변죽만 울리다 끝난다. 
핵무기는 최고최상의 무기다. 
2천만명이 희생된 2차대전도 히로시마, 나까사끼에 떨어진 원자폭탄 2개로 끝났다. 
북한의 핵무기는 농구공만한 소형 1개로도 히로시마 핵폭탄의 3배 위력을 갖고 있다고 한다. 
인천이나 분당 정도는 작은 것 한개로도 폐허가 된다는 얘기다. 히로시마에서는 10만명이 죽었다. 
이미 77년전에 그랬으니 그동안 발전된 핵의 위력은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철없는 어린애도 분수가 있지, 이 엄청난 현실 앞에서 욱일기가 어쩌고 친일이 어쩌고하고 있으니 기가 찰 노릇이다. 
임진왜란때보다 더 한심할 지경이다. 
한미일 3국 합동대비도 턱없이 부족하다. 핵우산도 그렇다. 북핵의 발사단추는 김정은이 쥐고 있다. 
그러나 핵우산 속에 들어있는 핵은 미국대통령이 쥐고 있다. 
북한의 전략핵이 뉴욕이나 워싱턴을 때릴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미국대통령이 핵단추를 누르려고 할까. 
트럼프나 카터는 주한미군 철수까지 공언했는데 그런 대통령이 나오면 뭘 기대할수 있을까. 
자기 운명을 남의 손에 맞기고도 태연한 사람들! 훗날, 역사에는 어떻게 기록될까.
임진왜란, 6.25...다 우물쭈물하다가 당했다. 
2022년 한국인들은 지금도 우물쭈물하고 있다. ☆☆☆

 

카 톡 펌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