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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判 斷♧

거짓 없는 진실 2024. 7. 3. 15:59

♧判    斷♧

仁祖때 큰 가뭄이 들어서 農作物이 모두 타들어가고 民心은 洶洶(흉흉)해졌습니다. 仁祖大王은 베옷을 입고 臣下들과 함께 南漢山城에 올라가 祈雨祭를 
올렸습니다. 祈雨祭에 하늘이 感動을 했는지 하늘에 먹구름이 몰려 오더니 굵은 빗방울의 소나기가 내리기 始作 했습니다.

얼마나 기다린 비 입니까. 더욱이 임금님이 親히 베옷을 입고 祈雨祭를 드린 後에 내리는 비가 아닙니까. 滿朝百官들과 百姓들은 얼싸안고 비를 맞으며 춤을 추며 기뻐했습니다. 仁祖大王도 기뻐서 같이 비를 맞으며 춤을 추며 기뻐했습니다.

그때 임금의 눈에 아주 거슬리는 行動을 하는 者가 보였습니다. 그건 한 선비가 갑자기 비가 오니까, 遑急(황급)히 갓 끝을 붙잡고 비를 避해 처마밑으로 후다닥 避하는 것이 아닌가. 아니 비를 맞으며 춤을 추어도 모자랄 판에 그 비를 맞지 않겠다고 비를 避해서 처마 밑으로 避하다니 
저런 고얀놈이 있다는 말인가.

火가 난 임금의 不號令이 내렸습니다. 

"저놈을 當場 잡아서 끌어내려라!" 

선비는 猝地(졸비)에 
비를 避한 罪로 잡혀왔습니다. 

"네 이놈. 只今 오는 이 비가 무슨비 인줄 아느냐? 3年동안 내리 가물어서 짐이 臣下들과 함께 
베옷을 입고 이곳에 올라와 하늘에 罪를 請하고 知性을 드리니 하늘이 感服하시어 비를 내리셨고 滿朝百官들과 百姓들은 너무 기뻐서 비를 맞으며 춤을 추고 노래를 하는데 
너는그 비를 避해 처마에 避하다니 비를 맞는게 그렇게 싫은거냐?"

"여봐라. 저놈을 當場 刑틀에 묶고 주리를 틀도록하여라!" 

그때 잡혀온 선비가 외쳤습니다. 

"殿下, 小人의 말을 
한 番만 들어 주시옵소서" 

"罪人이 무슨 할 
말이있느냐? 그래 무슨 말이냐?" 

"殿下, 只今 오고있는 비가 얼마나 貴한 비 입니까? 내리 3年동안 내리지 않던 비가 임금님께서 베옷을 입고 祈雨祭를 드리니, 하늘이 
感服하시어 비를 주셨습니다.
빨리 한 방울의 비라도 메마른 땅을 적셔야지, 이런 비를 저같은 卑賤한 몸이 
맞을 수가 있겠습니까? 그래서 처마밑으로 避한 것이옵니다." 

仁祖 임금은 그 말을 듣고 自己의 생각도 틀렸고, 비를 맞으며 춤을 춘 臣下와 百姓들 보다 비를 避한 선비가 더 忠誠스런 百姓인 걸 알고 處罰을 하지않고 오히려 賞을 내렸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톨스토이는 "어리석은 사람이 賢明해지기도 하고, 惡한 사람이 착해지기도 한다. 그러니 사람을 함부로 判斷하지 마라."고 
말했습니다.

意外로 自身의 
생각이 옳다고, 自身의 判斷이 
正確하다고 
하시는 分들이 많습니다. 政治人들은 理念의 잣대로, 宗敎人들은 自己 信仰의 잣대로, 知識人들은 學問의 잣대로, 常識의 잣대로, 經驗의 잣대로, 地域의 
잣대로, 모두 한가지씩 잣대를 가지고 主觀的인 判斷을 내립니다.

섬에 사는 사람, 都市 빌딩에 사는 사람, 그리고 疊疊山中에 사는 사람이 "해는 어디서 떠서 어디로 지는가?"로 論爭을 벌였습니다. 섬에 
사는 사람은 "해는 앞 바다에서 떠서 뒷 바다로 진다"고 하고 都市 빌딩에 사는 사람은 "해는 앞 빌딩에서 떠서 뒷 빌딩으로 진다"고 하고 疊疊山中에 
사는 사람은 "해는 앞 山에서 떠서 뒷 山으로 진다"고 했습니다.

各者 自己 
經驗만이 옳다고 主張하니 소리만 높아지고 結論이 
내려지질 않습니다. 
우리의 主觀的인 생각, 經驗, 知識等은 이렇게 誤謬(오류)가 많습니다. 내 입술이라고 相對方을 내 잦대로 判斷하고, 配偶者를, 子女들을, 
또는 周邊의 사람들을 함부로 非難하지 않았는지 ...깊이 생각해볼 일입니다
내가 經驗한 것이 
全部가 아닙니다. 
내가 가진 知識이 全部가 아닙니다.

'내가 가진 생각이 언제나 맞는 것은 아님을 謙虛한 마음으로 
되돌아보는 좋은 하루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장마가 시작 되었습니다 
가뭄도 문제지만 한꺼번에 오는 비는 더 심한 피해를 줄수있으니 차분히 대비해 가십시요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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