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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발인가 도박인가...이재명의 민주당, '간첩종북'으로 교체 중

거짓 없는 진실 2024. 2. 2. 18:34

도발인가 도박인가...이재명의 민주당, '간첩종북'으로 교체 중

■ 이재명, '97 운동권-호랑이 등'에 올라타는 셈

총선 계기 86세대 '자생종북' 퇴화, 97세대 '간첩종북' 득세
이재명 권력획득 위해 한총련·경기동부연합 세력 힘 실어줘
대한민국 전복 노렸던 '적화통일 노선' 이석기 파워 급부상
이재명 2017년 자서전에서 "혁명은 북한과 통한다" 문구도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제22대 총선을 계기로 86전대협 ‘자생종북’ 세력이 주도하는 정당에서 97세대 ‘간첩종북’ 세력이 주도하는 정당으로 체질 변화를 꾀하고 있다. 뚜렷한 운동권 경력이 없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권력획득을 위해 ‘호랑이 등’같은 간첩종북세력 위에 올라탄 형국이다.

현재 민주당의 총선 공천은 97세대가 86세대를 몰아내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현재 민주당은 이재명 당 대표를 중심으로 한총련 계와 경기동부연합 세력이 곳곳에 포진돼 있다. 이들은 과거 민주화운동을 주도했던 86세대와는 판이한 차별성을 두고 있다. 86세대는 민주화를 쟁취하기 위한 투쟁을 벌였다면, 97세대는 ‘RO 혁명조직’으로 알려진 이석기의 통진당 등을 통한 대한민국 전복을 노렸다는 것이다.

특히 이들이 떠받치고 있는 이 대표는 지난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내놓은 ‘이재명은 합니다’라는 자서전에서 "혁명은 북한과 통한다"라는 문구를 넣을 정도로 자신의 정치적 이념을 내비친 바 있다. 이 대표가 이들과 가까워진 계기는 바로 이런 정치적 배경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10년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이 대표가 당선을 목적으로 통합진보당(당시 민노당) 후보로 시장에 출마하려던 김미희 의원과 야권연대를 선언하면서다.

이에 대해 2013년 9월 11일부터 3일간 일정으로 열린 성남시의회 제198회 임시회에서 정용한 시의원은 이재명 시장을 가리켜 "이재명 시장은 시장선거에서 당선되었고 김미희 의원을 인수위원장에 앉혔다"며 "인수위원회에 종북세력인 경기동부연합출신들을 대거 영입한 사실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가 통합진보당과 공동정부를 실현하겠다는 약속이행의 몫 때문"이라고 못박았다. 이런 점들을 미뤄 볼 때 이 대표와 주변 인물들의 권력 추구는 자유대한민국을 전복하려는 북한의 ‘적화통일’ 사상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특히 최근 민주당 내부에서는 한총련 세력이 약진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국회 진출을 위해 민주당 의원들의 보좌관 및 당지도부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총선을 앞두고 86운동권의 대표적 인물인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공천을 막는 등 친문계열의 불출마를 요구하는 것도 그런 맥락이다.

이들 중에는 김용민 의원실 선임비서관인 장송회 전 전남대 총학생회장(2006년 한총련 의장 역임), 정성호 의원실 선임비서관인 안중언 전 광운대 총학생회장(1998년 서울동부총련 의장), 민형배 의원실 등 이력을 갖고 있는 광산구의회 구의원인 윤영일 전 전남대학교 총학생회장(남총련 의장 출신), 최근 민주당 내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강위원·정의찬 당대표 특보 등도 있다.

이들은 과거 민주화운동 세력과 달리 적어도 절차적 민주주의가 수립된 1990년대 초반부터 대한민국에서 친북노선을 주창하며 통일운동에 매진한 종북세력이다. 또한 북한의 직접적인 지령 전달과 구체적 대남적화통일 노선을 관철해왔다.

이들의 종북 성향은 대표적으로 ‘한총련 연세대 점거 사태’(1996년 한총련 소속 2만명의 연세대 점거)와 ‘이종권 고문 치사 사건’(1997년 5월 전남대 학생으로 사칭한 이종권씨를 프락치로 의심한 고문 치사), ‘이석 치사 사건’(1997년 6월 선반기능공 이석씨를 프락치로 의심한 고문 치사) 등 혁명의 반대 세력에 대한 처단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법원은 과도한 폭력시위와 친북적 행적을 지적하며 1998년 한총련을 이적단체로 판결했다. 이후에도 대법원은 2003년 10기 한총련에 대해서도 같은 판결을 내렸다. 일련의 사건들은 이 대표를 위시한 민주당 내 세력들이 어떤 뿌리를 두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민주당의 체질 변화가 ‘자생종북’에서 ‘간첩종북’으로 넘어가고 있다는 지적이다.

과거 운동권에서 전향한 범야권 인사는 본지와 통화에서 "한총련, 경기동부연합, 통진당 등은 모두 대한민국에 대한 체제 전복을 기본 기치로 내걸고 반미·반제 투쟁을 해온 반국가 단체들이었다"면서 "민주당 내 포진된 세력의 확장이 이번 총선을 계기로 권력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 자유일보(https://www.jayupres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