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선거 의혹’ 사라지나…내년 총선부터 일일이 '손'으로 개표 노무현 정부 때인 2004년부터 도입한 전자개표기는 선거 조작 의혹의 원인이었다. 윤석열 정부가 이로 인한 논란을 불식하기 위해 내년 4월 총선부터 모든 표를 수개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지금까지는 자동분류기가 분류한 투표지를 심사계수기에 넣어 표를 집계했다. 심사계수기는 투표지 매수와 함께 투표지 날인 여부를 동시에 확인하는 장치다. 하지만 내년 총선부터는 자동 분류한 투표지를 사람이 일일이 확인한 뒤 심사계수기에 넣는 방식으로 집계한다. 투표지 자동분류기는 외부 전산망과 연결하지 않기 때문에 해킹 가능성이 없다는 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장이다. 하지만 선거인 명부 생성과 부정투표 확인을 할 때는 외부 전산망에 접속해야 한다. 국가정보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