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故鄕),부모님을 향한 향수(鄕愁) ---------------------------------------------------- 금년은 어머니가 돌아가신지 23년이 지났습니다 아버님 돌아가신지는 60년 세월도 더 지났음에도 추석을 맞이하면서 내 나이 벌써 80중반이 되었음에도 아련하게 옛 생각이 쉼 없이 사무쳐 떠 올랐습니다. 새벽 먼동이 트면 저 남(南)쪽 하늘 부산(釜山)을 바라보면서 살며시 나도 모르는 그리움속으로 빠져 들어가게 했기때문입니다. 오늘과 같은 아침햇살이 곱게 피어 오르던 가을 바람 불던날, 1960년 11월 27일 밤 8:00시 부산 중구 영주동 판자촌에서 발생한 화재로 이틀에 걸쳐 7,000가구가 불타고 20,000명이 넘는 화재민이 발생한 ''부산역 앞 대화재''로 이재민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