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전광훈 목사, 나라 위기 왔을 때 광장서 태극기 집회 주도”

거짓 없는 진실 2023. 4. 12. 12:12

“전광훈 목사, 나라 위기 왔을 때 광장서 태극기 집회 주도”

 

김문수 위원장 “기독교인들이 구국의 일선에 나서는 것은 정당”
최근 국민의힘 내부 애국운동‧교회 대한 도 넘은 폄훼 지적한듯

 

“전광훈 목사는 (문재인 정부 시절) 문재인 대통령이 지나치게 여러 가지로 헌법 위반한 부분이 많다고 보고 그것에 대해 광화문 광장에서 문제를 제기하며 나라에 위기가 왔기 때문에 교회가 나서야 된다며 앞장선 사람이다.”

지난 11일 오전 YTN ‘뉴스라이브’에 출연한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은 앵커의  “전광훈 목사의 최근 발언과 행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위원장은 “전 목사가 광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문제점에 대해 비판하면서 광장의 집회를 주도했다. 촛불에 대항하는 태극기집회가 이렇게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앵커가 “그때(문재인 정부때)는 그럴 만한 필요가 있었는데 지금 하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묻자 김 위원장은 “지금도 촛불집회를 매주 하는데 기독교 목사가 왜 정치에 너무 관여하느냐, 그런 이야기”라며 “나라가 위기에 처했다고 볼 때는 (정당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기독교 역사 자체가 3.1운동 때도 33인 중 16명이 기독교 신자들이었다”며 “그래서 나라가 어려울 때는 기독교인들이 구국의 일선에 나서는 것은 정당하다고 본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은 현재 여당인 국민의힘 내부에서 일어나고 있는 광화문 애국운동과 한국 교회에 대한 폄훼가 ‘도’를 넘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이를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하태경 의원은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와 국민의힘에 책임당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전광훈 목사의 지지자들을 색출해서 추방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도 이에 동조하고 나선 모양새다. 

이들의 주장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좌파 언론들이 전광훈 목사와 광화문 애국운동을 극우세력으로 매도하고 정치권에서 퇴출시켜야 한다고 했던 주장과 그 맥락이 같이 하고 있어 더욱 심각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전광훈 목사는 지난 10일 기자화견을 열고 “현 국내정세는 마치 6.25전쟁 직전과 같은 국가위기”라며 “위기 극복의 대안은 자유통일뿐이다. 건국을 이끈 한국교회가 나서겠다. 국민의힘은 좌파의 분열책동에 휘말려 교회를 폄훼하지 말고 보수 대결집에 나서라”고 촉구한 바 있다.

출처 : 자유일보(https://www.jayupres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