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 사이,사랑으로 다리(bridge)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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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다리를 놓을 생각을
처음으로 했던 사람은 누구였을까요?
특별히 따로
찾아보지는 않았지만서도
처음으로 다리를 놓을 생각을 했다거나
그 생각을 실제로
행동으로 옮긴 사람의 이름을 찾는건
그리 어렵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어느 한 사람의 특별한 생각이 이니라, 세상 누구나가 한 번 쯤은
생각했을 법한
자연스러운 발상(發想)이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저곳으로 건너가야 하는 사람들,
먹고사는 문제이든
무척 보고 싶은 그리움이든
이곳에서 저곳을
그냥 바라만 보고 있을 수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 건너편으로 가야만 할
특별한 이유가 있다거나
꼭 만나야 할 누군가가 있는 사람들,
혹은 저 건너편에
무엇이 있는지 궁금증에만
머물러 있을 수 없는
사람들이 있지 않겠습니까.
그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이편에서 저편으로 건너갈
방법을 고민했고 그것을 찾아냈겠지요.
그것이 바로
<다리>라는 형태로
자연스럽게 나타났을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세상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진 다리는
지극히 원시적(原始的)인 형태로
만들어졌으리라 짐작됩니다.
아마도
큰 나무 판자 같은걸 걸치고
건너지 않았겠습니까?
휘청거리는 나무가
위험하게 여겨질 땐
몇 개의 나무를
더 걸쳤을 터이고,
그보다 더 견고(堅固)함을
필요로 했을 땐
나무 위에다가 흙을 얹었을 것이고,
그것의 무게를 감당할 수 있는
기둥을 세워야 한다고 생각했겠지요.
이쪽에서 저쪽까지의 거리보다
연결 할 나무의 길이가
만약에
턱없이 모자랐다면
얼마나 마음 고생이 많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처음으로 실천에 옮긴 사람들에게
박수(拍手)를 보내고 싶은 것은,
그것을 이루어낸 누군가로 인해서
오늘 우리는,
우리네 삶이,
이편에서 저편으로 자유롭게
오고 갈 수가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다리를 놓겠다는 꿈을 꾸고
그것을 실천에 옮긴 사람들은
까마득한 옛 시절,
우리가 상상하기 힘든
원시(原始)의 사람들만이 아닙니다.
지금도 여전히 다리를 꿈꾸고
그 다리를 놓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입니다.
그들은 꼭 다리를 놓는 공사를 하는
건설업자만이 아니라는 것이,
우리의 삶 곳곳에 자리를 잡고 있는
온갖 일거리,
온갖사건을 극복(克復)해 가는
모든 사람들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런 점에서 작년 이맘때 쯤
멀리 남쪽에서 들려준 소식은
반갑고 든든하고
행복하고 감사하다는 생각을 지금까지도 떨쳐버릴 수 없습니다.
산에서 커피와 꿈을 팔던 사람이
이런 저런 사정으로
더 이상 그 일을
이어갈 수 없게 되었을 때,
평소에 그를 아끼던 사람들이
알음알음 힘을 모아
시내에 가게를 열었다고 했습니다.
혼자의 힘과 능력으로는 불가능한 일,
그들은 기꺼이 정성을 모았고
인테리어 비용도 아끼위 위해
밤을 꼬박 새며 땀을 흘리기도 했으니
아름답고 멋진 다리 하나를 놓는
수고(手苦)와 정성(精誠)과 즐거움이
예사(例事)로움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마침내 내건 간판이 <''좋은 날의 풍경''>
그동안의 모든 과정 자체가
참으로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싶습니다.
그들이 정한 사업의 이름이
<''부릿지(bridge) 사역(使役)''>이었고
<''좋은 날의 풍경''>은
환대(歡待) 사역 제 1 호로
앞으로도 계속 환대(歡待)의 사업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험한 세상에 멋진 다리 하나가
놓인 셈이 되었습니다.
이 다리가 아니라면
만날 수 없었던 사람들이 만나서
서로를 환대(歡待)하며
꿈을 나누며 살아가게 될것입니다.
아직도 우리가 사는 세상이
아름답다고 여겨지는 것은
너와 나 사이에 사랑으로
다리를 놓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 🌾 🌾
🏃 부디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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