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 호남은 호남인이 상대해야 한다

거짓 없는 진실 2023. 1. 8. 11:41

♡ 조선일보 토론마당에서 가져온 글

 # 호남은 호남인이 상대해야 한다 

인도에 코브라 피해가 극심한 지역이 있었다. 수많은 인명피해가 있었고, 외부인은 물론 주민들조차 밭에 일을 하러 가기가 두려울 정도로 코브라가 번성하는 문제가 생겼다. 그리하여 인도정부는 이 문제 해결을, 코브라를 전문으로 잡는 땅꾼에게 맡겼다.
 
코브라 전문가인 땅꾼은 아주 간단한 해결책을 내놓았다. 킹코브라를 풀어놓은 것이다. 킹코브라는 코브라를 잡아먹는 코브라의 왕이었다. 코끼리도 죽인다는 독과 무려 5~6미터 이르는 엄청난 크기의 뱀이었다. 그들에게 코브라를 잡아먹도록 한 것이다.
 
그렇게 킹코브라를 풀어놓은 지 수개월이 지나자, 코브라 피해가 점점 줄어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많던 코브라도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없어졌다. 이에 임무를 마친 땅꾼은 킹코브라들을 거두어 돌아갔다.
 
코브라를 공산좌빨 즉 좌익으로 비유한다면, 지금 호남 상황이 그렇다. 빨갱이에 의해 점령된 지역에 발을 디딜 수 없는 우익의 상황이 코브라 피해지역과 유사(似)하다는 것이다.
 
지금 호남은 해법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열악한 상태에 있다. 정치, 경제, 문화, 심지어 사람들의 이성과 판단까지 좌익들에 의해 지배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민주당 이하 호남의 정서(情緖)까지 손아귀에 넣은 좌익들은 그들만의 공화국을 만들고 있다. 이 현상은 호남좌익들이 대한민국 정부에 대항하는, 독립적이며 적대적인 위치와 지위에 이르렀다고 보이야 한다.
 
그리하여 논리의 범주에서 벗어난 궤변이 통용되는 곳이 호남이다. 김건희 여사가 술집접대부였다는 쥴리논쟁이 저질스럽게 무르익는 곳이고, 윤석열은 무조건 싫다는 조건없는 증오가 번성하는 곳이다.
 
이 현상은, 군 인사부터 검찰, 법원, 경찰인사까지 호남사람들로 도배(塗褙)시킨, 오직 호남만 편애한 문재인과 간첩세력들의 '국민갈라치기'가 성공한 사례의 일부일 것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이 현상이 비극으로 연결된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는 호남인은 없다.
 
호남이 앞으로 맞이할 비극은, 호남과 호남인에 대한 경멸과 멸시가 다시 시작된다는 점에 있다. 지금 같으면 누가 호남인을 곁에 가까이 두려고 하겠는가.
 
답이 없는 문제는 없다. 지금 동토(冬土)의 땅 호남을 수복(收復)하고자 한다면, 그 답은 호남인에게 있다. 코브라는 코브라가 잡는다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다.
 
코브라만큼 코브라의 생리를 잘 아는 존재는 없다. 그러므로 호남의 문제는 호남인이 풀어야 한다. 호남을 가장 잘 아는 호남인들이 나서야 한다.
 
지난 대선 때 모여든 호남우익들이 있었다. 6.25 때, 빨치산들에게 희생당한 군경과 우익의 후손들과 그 비극적인 죽음의 실쳬를 아는 반공인물들인 줄로 안다. 그들에게 킹코브라 역할을 맡겼으면 한다. 호남의 숲, 호남의 들판에 번성하고 있는 종북공산주의자들을 박멸해야 한다면, 우익 계열의 호남 킹코브라를 길러야 한다.
 
그 보수우익들은 엄혹한 호남좌익의 숲속에서 지금까지 살아남은 백절불굴(百折屈)의 용사들이다. 그 누구보다 애국을 위한 소신(所信) 하나로 살고 있는 의인들이다. 다만 지금은 아주 작은 새끼 킹코브라일 뿐이다.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이 킹코브라들을 수습(收拾)하여 하나로 묶은 다음, 그들에게 에너지를 불어넣어 주어야 한다. 새끼 킹코브라를 키워서 어미로 만든 다음, 내년 총선이 다가오는 호남의 숲과 들판에 풀어놓기를 바란다.
 
다시 말하지만, 민심도 정서도 자연의 순리에 따를수록 좋다. 코브라 해법은 코브라에게 있다. 무등산 호랑이는 무등산 호랑이가 상대해야 한다.
 
호남 하늘에 무수한 별들이 떠돌고 있다. 이 별들에게 각자 자기 궤도를 찾아주어야 한다. 그래야 별들은 제 빛을 발하며 국가의 운명을 따라 흐를 것이고, 붉은 이념이 몰아치는 밤하늘도 안정될 것이다.
 
호남은 호남인에게 맡겨라. 호남의 킹코브라들에게 먹이를 주고 명예를 주고 힘을 불어넣어다오. 국민의 시선과 관심이 호남우익들에게 모인다면, 그들은 반드시 숲을 회복하고, 종북공산주의자들로부터 호남을 수복(收復)할 것이다.
 
사람도 별도 각자 자기가 걸어야 할 길이 있다. 호남우익은 구국(求國)의 길을 걸어야 한다. 그러므로 코브라 대(對) 코브라, 호랑이 대(對) 호랑이, 이것이 바로 자연의 이치를 이용한'호남해법'이다.
 
2023. 1. 3 전라도에서 시인 정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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