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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욕심(慾心)의 종착역(終着驛) *

거짓 없는 진실 2022. 10. 24. 10:43


   * 욕심(慾心)의 종착역(終着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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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아주 오래된 옛날
어느 산골에 작은 암자(庵子)를 지키며 수행(修行)하는 착한 스님 한분이 계셨습니다. 

하루는 스님께서 
돈 2냥을 가지고 장터에 내려와 공양미(供養米)를 사려고 
쌀가게를 찾아가는데 
길가 쓰레기 더미에서 난데없는 
큼직한 자루 하나를 발견 했습니다.

그 자루를 열어보니 
뜻밖에도 엄청나게 많은
은전(銀錢)이 가득 들어 있었습니다. 
실로 처음보는 큰 돈 이라 
스님은 깜짝 놀랐습니다.

"아!, 이 돈을 잃어버린 사람은 
얼마나 속을 태우고있을까!"

이렇게 생각한 스님은 
온 장터를 헤메며 
돈자루의 임자를 찾았으나 찾지 못하고 되돌아 오고 있을 때였습니다. 

장터를 조금 벗어나서 
몇 발자국 떼어 놓았을 때 저쪽에서 소장수가 허둥대며 달려왔습니다.

스님은 눈치를 채고 무슨 일이 있기에 그리 서두르냐고 물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소장수가 말합니다.

"황소 두 마리를 사려고 
400냥 돈을 가지고 시장에 왔는데 그런데 200냥을 주고 
소 한 마리를 산 다음 
다시 1마리를 더 사려는데 
마땅한 소가 없어서 포기(抛棄)하고 그대로 돈주머니를 황소 등에 묶어 놓았는데 어디에 떨어 뜨렸는지 
아니면 도적을 맞았는지 깜쪽같이 돈주머니가 없어지지 않았겠습니까!"

스님은 주운 돈 임자를 만난 것을 
몹씨 기뻐하며 자기가 메고 있던 돈자루를 소장수에게 내주었습니다.

"자, 당신이 잃어버린 돈 200냥이 
여기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 돈자루에 같이 넣어뒀던 스님께서 공양미를 사려고 했던 
돈 2냥을 자루에서 도로 꺼냈습니다.

바로 그때 소장수는 
엉뚱한 욕심(慾心)이 생겼습니다. 
그의 심중(心中)에는 
그 스님의 돈 2냥마저 빼앗야야 겠다는 욕심이 꿀떡처럼 치솟아 올랐습니다. 그래서 그는 돌아서는 스님을 보고 호통을 첬습니다. 

"여보시오, 스님! 
그 돈 2냥은 왜 꺼내는 거요?"

스님께서 해명(解明)을 합니다
"당신이 잃어버린 돈은 
200냥 아니었소? 
이 2냥은 원래 내돈이란말이오!" 

"아니오! 실은 소 살돈 200냥에다 내가 용돈으로 쓰려고 2냥을 
함께 넣어 두었단 말이요. 
그러니 그 돈도 마저 내놓으시오!'' 

스님은 실로 억울하기 짝이없었습니다. 공양미를 사려고 가지고 나온 2냥을 200냥 포대속에 같이 넣어뒀던 
것이라고 누누(累累)이 설명을 해도 
욕심(慾心)많은 소장수는 스님의 말을
인정(認定)해 주지를 않았습니다.

소장수와 스님 둘은 하는 수 없이 
고을 원(員)님에게 가서 
판결(判決)을 받기로 했고 그곳에서도
서로의 주장(主張)을 하게 되었습니다.

두 사람의 이야기를 다 듣고 난 
원님이 말했습니다. 
먼저 스님께 묻습니다
"그대는 분명 200냥이 들어있는 
돈자루를 주웠겠다?"

"예, 돈 자루를 발견하고
너무 큰 돈인지라 놀라서 얼마인지 3번이나 세어 보았는데 분명 자루에는 200냥이었나이다."

"음, 그리고 그 2냥은 그대가 공양미를 사가려 가지고 온 돈이라 했겠다?"

"예. 분명(分明) 그러하옵니다."

"알겠다, 그럼 소장수 그대는 분명 200냥 하고도  2냥이 더 들어있는 
돈자루를 잃었겠다?"

"그럼요, 여부(與否)가 있겠습니까요!"

그러자 원님이 위엄(威嚴)있게 
최후(最後) 판결(判決)을 내렸습니다.

"듣거라~! 
소장수가 잃어버렸다는 자루에는 
틀림 없이 202냥이 들었다고 했다.
그러나
스님이 주운 돈자루에는 200냥 밖에 들어 있지 않은 것이 분명했겠다. 그렇다면 스님이 주운 이 돈자루는 소장수가 잃어버렸다는 그 돈자루가 아닌것이 분명(分明)하다.
돈 액수(額數)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돈자루는 
스님이 보관(保管)하고 있다가 
훗날에 200냥을 잃어버렸다는 
진짜 주인 그 사람이 나타나면 그때에 
그 진짜주인인 그 사람에게 
이 돈 자루를 주도록 하여라!"

그 원님의 판결(判決)에 소장수는 그만 억장(億丈)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공연히 스님의 돈 2냥을 욕심냈다가 자신의 200냥 큰돈까지 잃게 생겼으니 기가막힐 노릇이었습니다.

동헌(東軒)을 나온 소장수는 
너무도 원통(寃痛)해서 
땅을 치며 통곡(痛哭)을 하다가 
그만 화병으로 쓰러져 죽고 말았습니다 구름처럼 모인 군중 들이 
저마다 소장수를 비웃으며 말했습니다.

"아이꼬시다 ! 
욕심(慾心)이 과(過)하더니만
결국 자기 목숨까지
잃고 말았구먼."

그렇습니다
사람은 세상에 태어날 때에
주먹쥐고 빈손으로 태어 났습니다
죽을 때도 
땡전 한닢 갖고가지 못하는 거 
너무도 잘 알면서 
움켜만 쥐려고 하는 마음과 
알량한 욕심(慾心)이 
사람의 마음인 것 같습니다.

바람(風)이 말합니다
바람 같은 존재(存在)이니 
가볍게 살다 가라고,

구름(구름)이 말합니다
구름 같은 인생(人生)이니 
비우고 살라고,

물(水)이 말합니다
물 같은 삶이니 물 흐르듯 살라고,

꽃(꽃)이 말합니다
한번 피었다 지는 삶이니 
웃으며 살라고,
  
나무(木)가 말합니다
덧없는 인생(人生)이니 
부디 욕심(慾心) 부리지 말라고,

땅(地)이 말합니다
한줌의 흙으로 돌아가니 
내려 놓고 살다 가라고.

그래서
성경(聖經)에도
''욕심(慾心)이 잉태(孕胎)하면 
죄(罪)를 낳습니다. 그리고 
죄(罪)가 자라서 어른이 되면 
진짜 살인자(殺人者)가 됩니다.'' 
성경, 야고보서 1장15절 말씀입니다
(유진 피터슨의 MESSAGE 성경.)

  🏃오늘도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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