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의 칼은 조급하지 않다

<정의의 칼은 조급하지 않다>

빨리빨리 하지만 사법절차란 것은 
커피 자판기에 손 넣고 기다리는 것처럼,
앞차에 빵빵거리며 압박한다고 
그렇게 재촉한다고 빨리 가는 게 아니다.
경험해본 사람들은 안다. 

윤석열대통령과 신정부에 대한 여론조사가 
곱게 나오지 않는 것이 하 수상해서 살펴보면
두 가지로 분석된다.

첫째가 소위 자신의 조급증으로 
“왜 이렇게 미적거리냐?”, “왜 이리 물에 물탕이냐?”하면서
성질을 못이겨 역선택으로 지지하지 않는 경우,
둘째는 여론조작이다.

여론조작부터 얘기하면 여론조사 전화를 받아 본 보수층이나
노령층의 경우, 여론조사가 얼마나 조작되고 있는지 체험하게 된다.
‘선생님은 여론조사 대상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귀하의 연령층은 이미 조사가 끝났습니다“
공공연하게도 계속 그런 짓을 멈추지 않는다.

주문생산하는 어느 여론조사기관은 두 곳으로부터 
같은 조사의뢰를 받았는데,오전 오후에 나온 결과가 정 반대로 나온 적도 있다. 

특정 결과를 주문한 것과 주문 없이 조사한 것이 다른 것이다.

최근 유승민이가 계속 1등으로 나온다 해서
믿지도 않았지만 역시 주문생산된 결과임이 드러났다.
그렇게 당을 해꼬지하고 마치 세작처럼 이적행위를 서슴지 않는
유배신이 국민의 힘 차기 당 대표 1위로 나온다는 것이
믿어지겠는가? 이준석이 처분되니 이제 유배신을 
역선택으로 몰아주기를 하는 결과인 것이다.

유배신이 넥스트위크리서치가 7월부터 매주 발표하는 
전국 성인 1000명 대상 정기 조사에서 
지난 8주 연속 당 대표 적합도에서 1위에 올랐다는 내용이다.
의뢰자가 누군가 봤더니 KBC광주방송·UPI뉴스였다.

요상한 것은 국미의힘 지지율이 한 자리 수도 안 나오는 광주에서
뭣이 궁금하다고 이런 조사를 정기적으로 할까?
조선일보 분석에 따르면, 이 회사가 그동안 정기 조사에서 
국민의힘 대표 적합도와 함께 실시한 
다양한 정치 이슈 조사 결과는 야권이 바라는 대로만 나왔다.
이재명 대표 선거법 위반 혐의 기소는 ‘정치 보복’ 51％, 
윤석열 대통령 뉴욕 발언은 ‘바이든이 맞는다’ 61％, 
부동산 정책을 잘한 쪽은 ‘문재인 정부’ 41％, ‘윤석열 정부’ 38％ 등이다. 

삶은 소대가리도 남쪽에서 웃고 있겠다.

9월 말 조사에서는 “민주당 일각에서 거론되는 윤 대통령 탄핵 주장에 공감한다”가 과반수(53％)란 조사다. 
그때까지 민주당에서 탄핵 주장이 명시적으로 나온 적이 없었는데도 조사를 한 배경이 궁금하다고 조선일보는 갸우뚱했다. 
더구나 보수 성향이 강한 60대(46％)에서 탄핵 공감이 절반에 
육박하는 것도 수상한데, 이 조사 이후 민주당 김용민 의원이 
“윤석열 정부가 국민의 뜻에 따라 빨리 퇴진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어디서 많이 보고 듣던 방법과 순서 아닌가?
MBC가 조작 방송하면 민주당이 그걸 확대 재생산한다고 생난리를 치고 민주당이 허위사실을 터트리면 MBC가 사실인 양 부풀려 종일 떠들어 대는 것과 너무 닮았다.
넥스트리서치는 공격용 허위자료를 주문 생산하는 기지처럼 보인다.

그런데 주목할 것은 
넥스트위크리서치는 선관위 산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여심위)에 등록된 93개에 달하는 조사회사 명단에 없는 업체란 것이다. 
왜여심위 미등록 회사가 대통령 탄핵 같은 민감한 조사를 하고, 
조사를 주관한 쪽도 왜 그런 회사에 의뢰를 했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조선일보는 의호을 제기한다.. 

이래도 요상한 여론조사를 믿으려고 할 텐가?

여론조사가 이상하게 나오는 또 하나의 이유,
보수지지층의 “성질 남”이다.
잘 보면 지금 윤석열 정부는 겉으로 법석을 떨지 않지만 
물밑 오리발처럼 엄청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고 본다.
이재명은 이미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있고,
최근 이해찬까지 압수수색한 쌍방울 관련, 대장동 관련 등등 
이미 수사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이른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면 왜 이재명을 잡아들이지 않는가? 싶지만 
잡범들도 잡아가면 오리발부터 내밀어 시간을 끈다. 
하물며 어쨌든 정치적 거물에 해당하는 이재명의 경우 
온갖 방법으로 도전할 것이므로 이른바 빼박증거를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다. 

거기다 정치적인 묘수도 필요해 보인다.

따라서 이건 자판기가 아니란 것이다.
수사결과를 인스턴트 커피처럼 생각하면 안 된다.
드립 커피(Drip Brew)로 한방울 한방울 모아서
원샷으로 마셔야 한다.

늘 얘기하지만 윤석열 대통령부터 한동훈, 이원석 같은 
최고의 검사들이 우리와 같은 평범한 생각을 하고 있다고 보진 않는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1심 재판이 내일(18일)부터 시작된다. 선거법 위반은 최종 판결까지 시한이 1년이다. 그리고 1심은 6개월로 알고 있다.
 
이제 윤석열대통령 정부의 성공과 자유대한민국의 승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모반세력에 대항하여 보호하고 
결과를 인내하며 기다려 주는 것이 이 시점에서 우리가 할 일이며 
그게 애국이라 생각한다.

2022.10.17
具時論

 

카 톡 펌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