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버지의 품격(品格) ★
서른이 넘도록
취직을 못 한 아들이
어느날
어머니가 외출하고
집에서 아버지와 아들이
소주(燒酒)한잔(盞) 하기위(爲)해
음식(飮食)을 주문(注文)하면서 일어났던
사건(事件)에 관(關)한 이야기입니다.
나는 서른이 다 되어가는
취업(就業) 준비생(準備生)이다.
요즘 그냥 부모(父母)님께
뭐라도 하는 것을 보여주려고
도서관(圖書館)에 매일(每日) 출근(出勤) 도장(圖章)을 찍는다.
5시쯤 집에 들어가니
어머니가 약속(約束)이 있어 나가셨고, 아버지만 계셨다.
아버지는 맛있는 것 시켜 먹자고 하셨다.
돈도 못 벌면서
부모(父母)님 돈으로
외식(外食)을 하는 상황(狀況)이
매우 불편(不便)했다.
그래도 아버지께서
오랜만에 함께
소주(燒酒) 한잔(盞)하자고 하셔서
족(足)발과 쟁반(錚盤)국수를 시켰다.
그런데 음식(飮食)을 시킨 지
1시간(時間)이 지났는데도
음식(飮食)은 도착(到着)하지 않았다.
난 조금 짜증이 나서
족(足)발 음식(飮食)집에
전화(콜)를 걸었다.
족(足)발집에서는 떠난 지
30분(分)이 되었다고 했다.
‘비가 많이 와서 그런가?’ 라는 생각으로 아버지와 어색(語塞)하게
TV를 보며 30분을 더 기다렸다.
그제야 초인종(招人鍾)이 울렸다.
나는 좀 따지려는 마음으로
문을 열었다.
그런데 배달(配達) 온 사람의
몰골이 말이 아니었다.
비에 홀딱 젖어있었고,
대뜸, "죄송(罪悚)합니다. 오던 길에 빗길에 오토바이가 미끄러져 넘어져서 수습(收拾)하고 오느라고 늦었습니다.
돈은 받지 않겠습니다." 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음식(飮食)은 먹기에
민망(憫망)할 정도(程度)로 불어 있었고
또 엉망이 되어있었다.
뭐라 한마디도 못 하고 있는데,
아버지가 현관(玄關)으로 나오시더니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이었다.
"미안(未安)해요. 이렇게 비가 많이 오는데 음식(飮食)을 시킨 저희 탓이요.
다치지는 않으셨는지요? 당신의 책임감(責任感)으로
오늘 우리 부자(父子)가
맛있는 음식(飮食)을
먹을 수 있게 되었군요."
그러면서 아버지는
음식(飮食)값과 세탁비(洗濯費)까지 건네주었다.
그러자, 배달원(配達員)은 순간(瞬間) 그자리에 털썩 주저앉아
펑펑 눈물을 흘리다가
몇번이나 고맙다는 인사(人事)를
하고 돌아갔다.
나는 아버지가 자랑스러웠다.
세상(世上)에 아버지 같은 분이 계실까 ?
아들은 이글 끝에
아버지의 기품(氣品)있는 태도(態度)에 감격(感激)하여 이런 말도 덧붙였다.
“절대(絶對) 절대(絶對)로
돈을 적게 벌든 많이 벌든
다른 사람의 직업(職業)을
하찮게 생각(生覺)해서는 안 되고
내가 그렇게 살 수 있는 걸
항상(恒常) 고맙게 생각(生覺)해야 한다.”
''아들도 역시,
감동(감동)한 아버지의
배달원(配達員) 대하는 태도’'
이렇게
사랑이 가득한 마음은
타고나는 걸까요?
아니면 세상(世上) 살면서
삶 속에서 나의 노력(勞力)으로
체득(體得)하는 것일까요?
한(恨) 없이 높은 곳에
자리할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저렇게 아낌없이
자신(自身)의 마음을 내어주는
품격(品格)있는 인격(人格)을
소유(所有)한 사람일 것이라는
생각(生覺)이 들게합니다.
사람의 가치(價値)가 돋보이는 것은 어려운 가운데서도
변(變)함이 없는 마음과
겸손(謙遜)한 마음으로
낮은 곳에서 사람을
존중(尊重)하고
아끼고 사랑하며
배려(配慮)하는
마음일 것입니다.
스스로를
사랑과 겸양(謙讓)으로
쌓아가는 도리(道理)가 어떤것인가를......
상대방(相對方) 입장(立場)에서
생각(生覺)하고 배려(配慮)하는 것......
이것은
세상(世上)이 아무리 변(變)해가도
우리가 지켜가야 할
참 가치(價値)일 것입니다.
나보다 약(弱)하고
어려운 이,
슬프고 외로운 이를
절대(絶對) 외면(外面)하지 않고,
측은지심(惻隱之心)으로
가슴에 품는 사랑의 마음 !
우리 가슴에도
저분의 아버님처럼 사람을
존중(尊重)하고
배려(配慮)하는
사랑이 넘쳐 세상(世上)을 밝히는
고운 향(香)으로 피어 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항상(恒常) 밝고 건강(健康)한 삶
영위(營爲)하시길 소원(所願)합니다.
카톡펌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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