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 보다 중요하고 더 훌륭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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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고있는 이세상을 두고서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이라는 말이 한 때
유행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때도 보면
금메달만 기억하지
은메달이나 등메달을 딴 선수들은
이름은 물론 얼굴도 잘 모릅니다.
그런데
경마(競馬)의 세계에서는
한 때 꼴지가 크게 주목을 받고
대단한 인기를 끌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1998년에 경주마로 데뷔해서
2006년 은퇴할 때까지
113전 113패를 기록했던
일본의 경주마(競走馬)
'하루우라라'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화창한 봄날''이라는 그 이름과는 정반대로
한 번도 시합에서
봄날의 영광을 누리지 못한 하루우라라였습니다.
''패배자의 별'' 이라는 이름으로
그는 시합에서 연전연패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러니하게도 ''국민적 영웅''이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왜그랬을까요?
그렇게 될 수 있었던 것은
비록 '하루우라라'가 경기에 꼴지를 했지만 매 경기마다 그는 최선을 다해서
달렸기 때문이라는 사실입니다.
하루우라라는 경주마 역사상 가장 형편없는 경주마로 평가받고 있었습니다.
발목도 가늘고
몸집마져도 작았고
폐활량도 적었고
성격마져도 예민해서
경주(競走)에서도
적합한 말(馬)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늘 시합에서
꼴지를 도맡아 하곤 했습니다.
흔히들 경주마로서
능력과 실력이 없는 말을
경마관계자들 끼리는
''똥말''이라고 불렀는데
'하루우라라'가 딱 여기에 속한 말이였습니다.
그럼에도 하루우라라를
한 번 타본 기수(騎手)들은
한결같은 한마디가
그것은 '
하루우라라'가 못했기 때문이 아니라 가지고 있는 능력(能力)이
그것밖에 안되었을 뿐이라고 말하면서,
하루우라라는 기분이 좋든지 나쁘든지
항상 전럭질주를 다 했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그런 하루우라라를 보면서
우리 인생사에서도
실직자가 되었다거나
하던 실에 실패를 했거나
시험에 낙방했거나
부도난 사업가 등 사회 낙오자들은
위안을 받거나 용기를 얻습니다.
그래서
하루우라라의 경주가 있는날이면
수많은 사람들이 경마장을 찾거나,
TV 앞에서 경주 장면을 지켜 보면서
달리고 또 달리는 하루우라라에게
아낌없는 박수와 찬사(讚辭)를 보냈습니다
맞습니다.
그렇습니다
만물의 영장(靈長)이라는
우리 인간에게도 한계가 있기 마련입니다. 개인마다 타고난 능력이 다 다른것입니다.
우리는 나에게 주어진 재능과 능력 하에서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면 됩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부족함과 한계로 인해
실패했다고 하더라도
절대로 낙심하거나
좌절할 필요가 없습니다.
인간의 생사화복(生死禍福)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는 포기하지 않고
성실하게 끝까지 달려가는 사람을 기억하고
계심을 알아야 합니다. 내가 살아가는
인생의 경주에서 1등보다 중요한 것은
지난날 실패가 있었음에도 최선을 다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성실하게 달리는 것에 있습니다. 오늘도 정직과 성실로
최선을 다해 남은 인생 멋지게 사신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건승(健勝)하시기 바랍니다.
追記; 불초 소직이 지난 7여넌동안
1,080명의 초,중,고,대학교 동창과
교회장로님들과 성도님들 그리고
80여년 함께해온 모든 이웃들에게
보내드리던 글을 중단했었는데
계속 보내 달라는 요청이 하루도
빠짐없이 계속되어 그 성원에 힘입어
오늘부터 힘이 닿는데 까지
최선을 다해 보려고 합니다.
무례(無禮)이오나
성원(聲援)과 기도(祈禱)
부탁드립니다
石井 許龍根 드림.
카톡펌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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