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 🍒
--------------------------------------------
세월처럼 무서운 건 없다고 합니다.
어느 두메산골에
젊은 사냥꾼이 살고 있었습니다.
사냥을 나간 그는 어느 날
산속을 헤매다가
나무 위에 앉아 있는 독수리를 발견하고
화살을 겨누고 있었지만,
그 독수리는 자신이 죽는 줄도 모르고 어딘가를 계속해서 노려 보고 있었습니다.
이상하다 생각되어 자세히 봤더니
독수리는 뱀을 잡아 먹으려고
그 뱀을 노려 보느라
자기를 잡으려는
사냥꾼을 전혀 의식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뱀도
어딘가를 응시(凝視)하고 있었는데,
그것은 개구리를 잡아먹으려고
독수리를 전혀 의식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개구리도 역시
자기 앞에 있는
무당벌레를 잡아먹으려고
미동(微動)도 하지 않고
벌레를 노려 보고 있었습니다.
이때 무당벌레도 꿈쩍 않고 있었습니다.
무당벌레는 진딧물에 정신이 팔려
개구리를🍎 의식 하지 못 하고 있었습니다.
사냥꾼은 이러한 먹이 사슬을 보다가 슬그머니 활을 내려놓고
갑자기 자신의 뒤를 돌아다보았답니다.
혹시 누군가가 자신을 잡아먹으려고
뒤에서 노려보는 건 아닐까?' 하고 걱정하면서 말입니다.
그런데 말씀입니다,
사냥꾼은 두 눈으로 볼 수는 없었지만
이때 자기를 뚫어지게 노려 보고 있는
적(敵) 아닌 적(敵)이 있었음을
깨우치게 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죽음'이라는 모래시계였습니다.
사람의 천적(天敵)은
시간이고 세월이라고 했습니다.
세월이 나를 노려 보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시간(時間)입니다.
시간(時間)은
오늘도 나를 데리고
어디로 떠난다고 했습니다.
어느 누가 감히
시간의 흐름을 멈추게 하고
아름다운 순간들을
다시 한번 음미(飮味)하게
해줄 수 있겠습니까!?
아직 내가 살고있는 지구 역사에는
시간의 물결을 타고 떠난 자가
다시
돌아온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히틀러도
나폴레옹도
레닌도
모택동도
그리고 모든 이 지구상의 독재자들도
이제는 모두 시간 속에 갇혀
꼼짝 달싹 못하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시간입니다.
시간 속에서는
잘난 자도
못난 자도 없습니다.
영웅호걸(英雄豪傑)도 없고
절세가인(絶世佳人)도 없습니다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는
나이 많은 이들을 뵐 때
가끔 이런 생각이 듭니다
'분명 저분들도
우리처럼 젊었을 때가 있었을 텐데'.
예전에 몇몇 어르신들이 하셨던 말씀들이 생각납니다.
<''권력, 재물에 연연(戀戀)하지맙시다
세월 앞에 장사(壯士) 없습니다.
건강이 우선(優先)입니다.
하루 하루 즐겁게 살아가시면 됩니다.''>
앞서 가셨던 어르신들이
아무리 말해줘도
우리 스스로 정말
많은 생각을 하지 않는다면
인생을 살아가면서
정작 중요한 게 어떤 것인지
깨우치기 힘들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알면서도
현실과의 타협이라는
큰 장벽 앞에
그 마음들이 자주
무너지곤 합니다.
세월의 흐름이 무서운 이유는,
모든 것을 돈으로 살 수 있지만
세월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 봅니다.
어떻게 살아가야
인간답고
가치 있는 삶인지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길 기대해봅니다.
🌾뽑아온 글입니다🌾
카톡펌글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길 수 없는 적(敵)? (0) | 2023.08.01 |
---|---|
나는 지금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가? (0) | 2023.07.30 |
한자말로 살펴본 사람의 일생 (0) | 2023.07.29 |
매기의 추억 (0) | 2023.07.28 |
♡어느 병원장의 이야기♡ (1) | 2023.07.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