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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言)하는 요령(要領)과 수준(水準)

말(言)하는 요령(要領)과 수준(水準) °°°°°°°°°°°°°°°°°°°°°°°°°°°°°°°°°°°°°°°° 어느일요일인 주일(主日) 아침, 교회(敎會)에 갈려던 부부(夫婦)가 심한 말다툼을 했습니다. 남편은 교회에 갈 기분이 안 난다며 골프(골프)채 가방을 승용차에 싣고 집을 나갔습니다. 감정(感情)이 진정(鎭靜)되지 않는 남편은 골프장에서 공을 치다가 너무 세게 힘을 주고 공을치는 바람에 땅을 쳐서 그만 골프채가 부러지고 갈비뼈에 금이 가는 상처(傷處)까지 입었습니다. 병원에서 처방(處方)을 받고 집에 돌아온 남편으로 부터 그 소식(消息)을 접(接)한 아내가 대뜸 남편에게 말했습니다. "거 봐요. 주일(主日)에 교회를 안 가고 골프장에 가니까 벌(罰)받았잖아요." 언뜻 들으면 좋은 신앙심(信仰心)..

좋은글 2022.10.29

사람의 품위

사람의 품위 수렵시대엔 화가 나면 돌을 던졌습니다. 고대 로마시대엔 몹시 화가 나면 칼을 들었습니다. 미국 서부시대에는 총을 뽑았습니다. 현대에는 화가 나면 '말 폭탄'을 던집니다. 인격모독의 막말이나 악플을 일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정제되지 않은 말 폭탄을 타인에게 예사로 투척합니다. 설혹, 그의 생각이 옳다고 할 지라도 사용하는 언어가 궤도를 일탈했다면, 탈선임이 분명합니다. “화살은 심장을 관통하고, 매정한 말은 영혼을 관통합니다.” 스페인 격언입니다. 화살은 몸에 상처를 내지만 험한 말은 영혼에 상처를 남깁니다. 당연히 후자의 아픔이 더 크고 오래 갈 수밖에 없습니다. 옛사람들이 ‘혀 아래 도끼 들었다’고 말조심을 당부한 이유입니다. 불교 천수경 첫머리에는 ‘정구업진언 (淨口業眞言)’이 나옵니다..

좋은글 2022.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