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댓말을 일상화(日常化) 해 보십시다. ------------------------------------------------------ 2000년도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신입생이 입학하면 인사법(人事法)부터 가르쳤다고 합니다. 스승에게는 물론이고 친구 끼리도 ''저는 효자(孝子)입니다'' 라고 존댓말 인사를 하도록 했습니다. 언론사 기자가 취재차 이 학교로 가서 그렇게 한 이유를 물었더니 ''그렇게 해보니 예의(禮儀)바른 학생이 되더라''고 했습니다. 실제로 학교에서는 ''반말하고 버릇없던 아이들이 언제부터인가 존댓말을 쓰는 아이로 바뀌었다''는 학부모들의 감사 편지와 전화가 학교로 쇄도(殺到)했다고 합니다. 말에는 확실히 사람을 변화시키고 바꾸는 힘이 있다는게 사실입니다. 언어 철학자인 전 연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