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 굴 삼국지에 등장하는 제갈공명에게는 못생긴 아내가 있었다. 제갈량이 신부감을 찾고 있을 때, 황승언은 "나에게 추한 딸이 있다. 노란 머리에 피부색은 검으나 재능은 당신과 배필이 될 만 하다."라고 권하였다. 이에 제갈량이 승락하자 황승언은 딸을 마차에 태워 데려다 주었다. 당시 사람들은 이를 웃음거리로 삼았고, "공명의 아내 고르는 일은 흉내내지 마라." 는 말까지 돌았다고 한다. 제갈공명이 결혼을 하고 첫날밤 신방에 들어갔는데, 황씨 부인이 너무 못생겨서 차마 그 자리에 있지 못하고 방을 나가려고 했다. 그러자 신부 황씨가 제갈공명의 옷깃을 잡아 끄는 바람에 옷이 뜯어져 버렸다. 황씨 부인은 제갈공명의 옷을 받아 기워 주겠다고 했고, 그런데 바느질을 한답시고 돗바늘로 듬성듬성 꿰매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