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국세청 세무조사 결과 법인세 탈루로 국세청으로부터 520억원을 추징받으며 세금탈루로 조성된 자금의 용처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14일 MBC 노동조합(제3노조, 이하 노조)은 "MBC 전현직 사장과 감사, 임원들이 업무추진비를 현금으로 받아간 돈이 3년간 2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또한 MBC플러스가 20억원을 분식회계하여 부외자금을 운영한 사실도 드러나 플러스 임원들의 책임추궁이 불가피해졌다"고 밝혔다. 국세청의 이번 세무조사는 2018년, 2019년, 2020년 3년간의 MBC 회계자료를 대상으로 이뤄졌는데, 업무추진비를 탈루한 사람들 가운데 박성제 사장 등도 포함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문재인 정부 집권 초반인 2018년도에는 임원이 사장과 부사장, 감사를 포함해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