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리(攝理)와 지혜(智慧) 이승에 둘만 남으라면 친구(親舊)를 택(擇)하고 저승에 둘만 가라 해도 친구를 택한답니다. 그만큼 친구가 좋기 때문입니다. 자식(子息)이 죽으면 더 못 줘서 울고 부모(父母)가 돌아가시면 더 못 받아서 웁니다. 해(日)는 달(月)을 비추지만 달은 해를 가립니다. 지혜(智慧)와 어리석음도 이와 같습니다. 태양(太陽)이 지면 그때가 저녁입니다. 결정(決定)은 태양이 하듯 인생(人生)도 그때를 스스로 정하지 못합니다. 돈은 가치(價値)를 묻지 않고 오직 주인(主人)의 뜻에 따를 뿐입니다. 몸이 지치면 짐이 무겁고 마음이 지치면 삶이 무겁습니다. 각질(角質)은 벗길수록 쌓이고 욕심(欲心)은 채울수록 커집니다. 댐(dam)은 수문을 열어야 물이 흐르고 사람은 마음을 열어야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