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최근 보름새 일곱 차례가 넘는 미사일 발사를 이어가며 대남 도발 수위를 끌어올리는 가운데, 과거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령들의 발언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이들은 북한의 핵 개발이 어디까지나 ‘자위용’임을 강조하며, 북한이 대한민국을 향해 핵 위협을 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하지만 북한 김정은은 지난 9월 8일 ‘핵무력 법령’을 공포하며 핵무기의 선제사용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과거 김대중·노무현 정권 시절 민주당 인사들의 발언을 보면 이들이 북한의 핵무기에 대해 관대했던 것을 넘어 북한의 ‘대남 사기극’에 동참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김대중 "북한은 핵을 개발한 적도 없고 개발할 능력도 없다" 1990년대부터 본격화된 북한의 핵 개발에 촉진제 역할을 한 것이 김대중 전 대통령(DJ)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