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일 수요일 행복편지 《도척지견 (盜拓之犬)》 앞집 숫닭은 아침에 꼬꼬댁 하고~홰를 치고, 뒷집 진도개는 외부사람이 접근 하면 짖어대는 것이 그네들 일과(日課)였지요. 그런데, 언제 인가 부터 닭(酉)과 개(犬)가 조용해 졌어요. "하루는 개가 닭에게 물었습니다. "넌 왜 새벽에 홰를 치지 않니?" 그러자, "우리집 아저씨가 백수가 됐는데 새벽 잠을 깨워서 되겠나?" 그런데, "넌 왜 짖지않고 조용한 거야"? 요즘 앞을 봐도 도둑놈이요,뒤를 봐도 도둑놈들, 판인데 짖어봐야 뭐하노? 내 입만 아프지!! 그래서 입 다물고 산다~~" 허허 그래요. 요즘은 부정부패 도둑놈들의 천국이니 개가 짖지 않을수도 있겠지요, 옛말에"도척지견" 이란 말이 있어요, 이는 도척의 개라는 뜻으로 옳고 그름을 가리지 않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