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덕제지 이야기] 국가 없으면 인생 없고, 기업 없으면 인생도 없다 월남이 지구상에서 소멸되던 1975년 4월 30일, 필자는 대위로 미 해군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과정을 밟고 있었고 그 반에는 월남 영관장교 두 사람이 있었다. 월남이 패망하자 이 두 사람들은 두고 온 가족들의 안위 때문에 얼굴색이 죽어 있었다. 동정을 받고 도움을 받아야 할 이 월남 장교들에게 미국정부는 냉혹했다. 졸업 8개월을 앞두고 이 학교 여러 개 과정에 유학을 왔던 월남 장교들 십여 명이 퇴학을 당한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울면서 학교 문을 나갔다. 그리고 그들은 국적 없는 고아가 되어 미국 사회를 떠돌았다. 국가가 없으면 인생도 없다는 데 대한 가장 확실한 증거였다. 마찬가지로 기업이 사라지면 근로자들도 사라진다. 돈을 바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