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삼덕제지 이야기

거짓 없는 진실 2022. 7. 21. 16:00

     [삼덕제지 이야기]      
            

                   국가 없으면 인생 없고, 기업 없으면 인생도 없다 
  
월남이 지구상에서 소멸되던 1975년 4월 30일, 필자는 대위로 미 해군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과정을 밟고 있었고 그 반에는 월남 영관장교 두 사람이 있었다. 월남이 패망하자 이 두 사람들은 두고 온 가족들의 안위 때문에 얼굴색이 죽어 있었다. 동정을 받고 도움을 받아야 할 이 월남 장교들에게 미국정부는 냉혹했다. 졸업 8개월을 앞두고 이 학교 여러 개 과정에 유학을 왔던 월남 장교들 십여 명이 퇴학을 당한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울면서 학교 문을 나갔다. 그리고 그들은 국적 없는 고아가 되어 미국 사회를 떠돌았다. 국가가 없으면 인생도 없다는 데 대한 가장 확실한 증거였다. 마찬가지로 기업이 사라지면 근로자들도 사라진다. 
  
                    돈을 바다에 뿌려도 민 노 총 인간들에는 한푼도 줄 수 없다 
  
안양1번가에 소재했던 ‘삼덕제지’, 화장지 등을 만들던 잘 나가던 회사였지만 2003년 어느 날 지구상에서 소멸됐다. 안양 1번가에서 양질의 화장지 등을 만드는 유서 깊은 삼덕제지, 그 주인인 전모 회장은 자수성가하여 재산을 모았다. 그런데 2003년 7월 직장노조가 ‘민 주 노 총’에 가입하면서 45일 동안 공장마당에 텐트를 쳤다. 꽹과리를 치면서 오너를 가공의 스토리로 모함했다. ‘오너가 다이너스티를 타고 다니고 룸살롱에서 고급주를 마신다’, ‘첩을 두고 산다’ 는 등의 비난과 함께 오너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억지의 민 노 총 식 요구조건들을 내세웠다. 타협하지는 것이 아니라 도산을 시키기 위한 것이었지만 삼덕제지 근로자들은 이런 음모를 알 리 없었다. 그냥 민 노 총의 박수부대가 된 것이다. 마을사람들도 이 짐승 같은 민노총 깡패들에 치를 떨었다. 
  
         민 노 총 땜에 도산한 업주, 영혼마저 국가 떠난다.
  
근로자들로부터 늘 고마운 마음을 받아야 할 오너는 갑자기 배은망덕한 근로자들의 배신에 치를 떨었다. 은혜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그동안 일자리를 제공해준 자신이 미워졌다. 은밀히 재산을 정리하고, 60년 동안 경영하던 제지공장 부지 4,364평을 노조가 손쓸 틈 없이 전격적으로 안양시청에 기증하고, 영원히 한국을 떠났다. “나는 육신만 이 나라를 등지는 게 아니라 영혼까지도 등지고 간다” 
  
민 노 총에 속아 신나게 꽹과리를 두들기던 삼덕제지 근로자들은 졸지에 일자리는 물론 데모할 공간마저 잃어 버렸다. 월남사람들, 자기가 타고 있는 배를 도끼로 파괴하여 스스로 침몰한 바보 같은 월남 국민들, 바로 이 모습이 삼덕제지 근로자들이었다. 
  
       공짜 바라는 한국인, 삼덕제지 근로자, 월남 보트 피플 신세 될 것이다. 
  
이 나라의 세금은 부자 20%가 내고, 80%는 공짜로 산다. 그리고 그 80%는 자기들을 먹여 살리는 20%의 부자들을 쳐부수고 빼앗아 나누어 갖자고 지랄들 한다. 다 같이 뜯어먹고 난 다음에는 무엇이 올까? 북한의 거지 떼들과 어울려 또 다시 일본의 속국이 될 것이다. 일자리를 잃고 지금까지 고생해왔을 삼덕제지 근로자들! 생각하면 할수록 속이 후련해진다. 

그런데 이 나라의 80%가 강제로 생활비, 의료비까지 세금에 기대는 공짜인생으로 전락하면 이 나라 국민 100%가 삼덕제지 근로자 신세가 될 것이다. 

  2022.7.18. 지만원 

 

카 톡 펌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