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 모습 한 중년 여인이 어린 남자아이를 데리고 어느 대기업 건물 앞에 있는 정원의 벤취에 앉아 성난 표정으로 아이를 훈계하는 중이었습니다. 마침 근처에서는 노인이 정원의 나무를 손질하고 있었습니다. 그 여인이 핸드백에서 화장지를 꺼내더니 노인이 일하는 쪽으로 휙 던졌습니다. 노인은 황당한 표정으로 여인이 있는 쪽을 돌아보았지만 여인은 무슨 일이 있었냐는듯 심드렁하게 노인을 쳐다보았습니다. 노인은 아무 말없이 화장지를 주워 쓰레기 바구니에 집어 넣었습니다. 잠시 후, 여인은 아이 코를 훔친 화장지를 또 던졌고, 노인은 역시 묵묵히 화장지를 주워 쓰레기통에 버렸습니다. 노인이 막 관목 손질용 가위를 집어드는 순간, 세 번째 화장지가 그의 눈 앞에 툭 떨어졌습니다. 여인의 무례한 행동이 반복되는 동안 노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