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의 시대 얘기》 박태준(朴泰俊) (1927~2011)과 이병철(李秉喆) (1910~87)이 본 日本 포스코가 위기에 빠졌을 때 그는 일본에 달려갔다. 과거를 잊지 않은 일본인은 아낌없이 한국을 도왔다. 그 '巨人의 時代'를 읽으면 지금 韓·日은 너무 초라하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에서 청소년 시절을 보낸 철강인 박태준은'평생 잊지 못할' 기억을 책에 기록했다. 수영대회에서 1등을 했지만 조선인이란 이유로 야유를 받고 2등으로 강등 당한 일, 그리고 미군의 폭탄이 쏟아지던 날 방공호에서 겪은 일이다. "방공호는 질서가 정연하다. 이 일에 노인들, 특히 할머니들이 나선다. '젊은이는 안으로 들어가라. 위험한 곳은 우리가 막는다. 왜 책을 들고 오지 않았느냐? 젊은이는 책을 펴고 공부해라.' 방공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