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을 벗 삼고 살아가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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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성공하고 싶고
뛰어난 업적을 남기고 싶어합니다.
만약, 신문기자라면
특종기사(特種記事)에
욕심이 대단합니다.
특종만 얻을 수 있다면
어떤 대가(代價)도
지불할 수있는 것이
신문기자라고 하겠습니다.
종군(從軍)기자들은
총알이 빗발치는 전쟁터에서
겁도 없이 누비고,
사진기자들은
용암(鎔岩)이 분출하는
불덩어리 화산 앞에까지 다가가
카메라 셔터를 누르기도 합니다.
이와같이 목숨을 건
취재와 사진은 기자에게
특종의 영예를 가져다주기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니 때로는
특종에 대한 거부할 수 없는
유혹에 빠지게 되면,
자신이 잘못될 줄 뻔히 알면서도
거짓과 친구가 되는 경우가
발생되기도 합니다.
세월이 좀 지난 이야기입니다만,
1980년 7월28일자
<워싱턴포스트> 1면에
놀랄만한 기사가 실렸습니다.
천부적(天賦的)인🍎 재능과
탁월한 글 솜씨로 촉망받던
26세의 젊은 흑인 여기자(女記者)
재닛 쿡(Janet Cooke)이 작성한
''지미의 세계''(Jimmy's World)라는
제목의 글 내용입니다.
그녀가 히트를 기록한 기사내용에는
헤로인에 중독된 여덟 살짜리
어린 아이의 일상생활을
날카롭고도 섬세한 시각으로
통열하게 그려내고 있었습니다.
그 때의 기사 내용을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지미는 여덟 살 어린 아이인데
3대째 헤로인 중독자였습니다.
고수머리에 부드러운 갈색 눈을 가진
조숙한 이 흑인 소년의 가냘픈 팔에는
많은 주사 바늘 자국이 반점으로
남아있음이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주사 바늘은 지미 어린이의
부드러운 살갗에 마치
방금 새로 구어낸 케이크 한 가운데에 빨대를 찔러 넣듯이 미끄러져 들어갔습니다.''
지미는 다섯 살 때부터
마약중독자였는데,
엄마와 동거 애인이
헤로인을 맞는 것을 보면서
호기심에 지미도 중독자가 됐고
외할머니도 중독자였음으로
결국 가족이 헤로인에 희생되었다고
했습니다.
제닛 쿡 기자는
지미 가족이 마약에 중독된 모습을
마치 현장 모습을 눈으로 보는 듯 소름끼치도록 상세히
묘사(描寫)까지 해 가면서
기사화(記事化) 했습니다.
그의 충격적인 특종보도는 즉각적인 반향(反饗)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누구도 생각해 본적이 없던
여덟 살 어린아이의 마약중독에 대한
생생한 보도(報道)는
미국 전역을 엄청난 충격속으로 몰아넣었습니다.
그의 기사 내용은
미국을 비롯해서
전 세계 300개 이상의 신문에
대서특필(大書特筆)로 실렸고
세계 곳곳에서는
제닛 쿡에 대한 찬사가
수 없이 쏟아졌습니다.
그는 이 기사 한 편으로 하루아침에
신데렐라(Cinderella)가 되었고
신문의 <특집기사 부분>에 해당되는
신문기자들의 꿈이기도 하는
퓰리쳐상(The Pulitzer Prizes)까지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말씀입니다 놀랍게도,
거짓은 오래 가지를 못했습니다.
과거에 그와 함께 일했던 한 신문기자가 그가 자랑하던 학력에 대해
상세하게 폭로를 했습니다.
그가 파리 소르본대학에 다닌 적이 없고 이전 많은 수상 경력도 전부
허위였다고 폭로했습니다.
그에게 퓰리쳐상의 영예를 안겼던
''지미의 세계'' 역시
거짓으로 들어났습니다.
그러니깐
마악 중독 지미소녀는
세상 어디에도 존재하지도 않는
거짓 기사였고 뉴스였습니다.
이 모든것이 특종에 대한 욕심으로
거짓 기사를 작성했던 것입니다.
진실하다고 주장했던 재닛 쿡은
거짓이 속속 들어나자
날조 기사였음을 시인했습니다.
책임을 통감한 <워싱턴포스트>는
1981년 4월 19일자 신문에서
충격적이고도 부끄럽고 불명예스러운
장문의 사과문을 발표하었습니다
퓰리처상 역사에 큰 오점을 남기면서,
그의 수상도 물론 취소되었습니다.
재닛 쿡은 당연히 언론계에서 퇴출되고
그의 가문에 까지도 수치를 안기고
그의 명예는 땅바닥으로 떨어진건 물론
세상 사람들로 부터 손가락질을 받는 비참한 신세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와같이 사람은 한번 낙인찍힌
거짓의 이미지는 재닛 쿡과 같이
인생 삶을 송두리째 앗아가 버립니다.
거짓은 언젠가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세상에서 진실처럼 큰 힘은 없습니다.
세상의 성공과
부귀영화(富貴榮華)보다
중요하고 가치 있는 것은
진실(眞實)하게 사는것 아니겠습니까.
세상이 아무리 어둡고 험하고
거짓이 난무(亂舞) 할지라도
거짓과 짝하지 않으며
진실(眞實)을 지키고
진실의 보루(堡壘)가 되고
진리를 수호(守護)하는 것이
우리가 지켜야 할 사명(使命)이라는 것 잊지 말아야 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 주었습니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카톡펌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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