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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정의시민연합 시론

거짓 없는 진실 2022. 12. 20. 19:07

[자유정의시민연합 시론]

확고한 사상이 없는 국가는 망한다.

  많은 사람들이 냉전체제가 끝났다고 한다. 그래서 이제 사상이나 이념논쟁은 가치 없는 일이라고 한다. 그게 사실일까? 미국과 구 소련간의 냉전이 끝났다면 어떻게 끝났을까? 자유민주주의 승리인가, 공산주의의 승리인가? 자유민주주의 승리에 이의를 달 사람은 아무도 없다. 

  지금은 사상이나 이념이 없어진 것이 아니라, 자유민주주의가 지배하는 세상이다. 사상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감정과 느낌은 있다. 대한민국은 헌법에 규정된 것처럼 자유민주주의 나라이고, 시장경제체제를 가진 민주주의 나라고, 법치의 나라다. 이 사실을 반대하는 사람이나 세력은 자유민주주의 우파가 아니고 좌익들이다.
 
  사상은 가치관이고, 국민생활의 기준이고, 국가경영의 원칙이다. 그런데 사상이나 이념을 말하면 사람들은 철 지난 이념논쟁, 색깔론이라고 비난하고, 퇴화되고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으로 매도한다. 그리고 흡사 자신은 사상을 초월한 것 같은 소릴 하는데, 그런 자의 혹세무민하는 헛소리에 주눅 들거나 쫄면 안 된다. 그런 자는 사상이 없다. 즉, 나라에 대한 확고한 신념이나 가치가 없는 인간이다. 사상논쟁이 시대에 뒤떨어진 것이라고 평가하는 자들은 분명 좌파다. 공산주의나 사회주의자들은 사람들을 속이며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지 않는다. 

  이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일부 우파국민들이 좌익들의 사상비판에 쉽게 흔들려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으로 취급받기 싫어 자기생각을 바꾸고 그들을 따라가는 경우가 있다. 사상이나 신념이 그만큼 약하기 때문에 쉽게 좌익들의 주장에 동조한다. 대한민국에서 진보라고 하는 자들은 좌익이다. 지금 분명한 것은 세상은 자유민주주의 이념과 사상의 시대다. 대한민국에서 진보라고 하는 자들은 좌익들이다.


  보수와 진보는 없어져야 할 시대착오적인 단어다. 젊은이들이 볼 때 ‘진보’는 개혁적인 느낌을 주기 때문에 선호도가 높을 수 있다. 우파나 좌파로 구분하는 것이 더 명료하다. 왜냐하면 우파나 좌파 내에서도 보수와 진보가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분명한 자유민주주의 우파의 나라이나 민주당의 바이든 대통령은 진보로, 공화당의 트럼프는 보수로 분류된다. 공산국가 중국에서도 모택동이 보수라면, 등소평은 진보, 러시아에서도 푸틴이 보수라면, 고르바초프는 진보다. 한국도 자유민주주의 나라지만 국힘당 내에서도 보수와 진보로 구분할 수 있다. 

  더불당은 진보가 아니라 좌익이다. 당명을 보자. ‘더불어’라는 말은 북한 공산주의 김일성의 말이고, 이걸 공산주의자 신영복이 사용했다. 그리고 문재인이 가장 존경한다는 인간이 신영복이다. 좌익들은 자기들의 사상을 말하지 않고 ‘환경, 기후, 성 평등, 평화, 민족’ 등의 말로 포장한다. 이들은 진보가 아니라 좌익들이다. 따라서 더불당은 좌익정당이다. 

  국힘당은 대한민국에서 우파 정당임을 자처한다면 당명에 우파의 사상적 의미를 담았어야 했다. 국힘당의 당명에서 국민들은 국힘당의 정체성이 무엇인지 모른다. 자유민주주의국가에서 자유의 사상은 보이지 않고, 무색무취의 무기력하고 정체성이 불확실한 정당이 되어버렸다. 국힘당은 걸핏하면 중도, 중도우파 등의 이상한 소릴 해대고 그런 자들을 포용해야 한다는 영혼 없는 말을 하는 것을 보면 정말 답답하다. 그렇게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확신이 없는가?

  대체 국힘당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국힘당은 자유민주주의의 정당인가, 아닌가? 여기에 무슨 중도라는 소리가 나오는가? ‘프레임 전쟁’의 저자 레이코프는 “이념에 중도는 없다.”고 주장한 다. 중도는 사상이 아니다. 그래서 중도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이중적이고, 기회주의자들이다. 그들은 자기에게 유리한 곳만 찾아다닌다. 그러나 중간에 있는 기회주의자들을 붙잡기 위해서 중도라고 자기정체성을 모호하게 하면, 오히려 중간들은 신뢰를 갖지 못하고 떠난다고 한다. 국힘당의 당명을 제정한 자는 이제 이념의 시대는 끝났다는 궤변을 늘어놓으며 국힘당을 이런 모습으로 바꾼 것이다. 그 자가 누구인가? MB의 실패는 중도실용노선이라는 해괴한 말을 하는 순간부터 시작된 것을 모르는가?

  이와 같이 대한민국에서 확고한 우파사상을 가진 정당이 없어진 것이다. 그러니 자연 나라가 사상의 대혼란을 겪고 있다. 지금 파업을 벌이는 민노총을 보라. 이들이 근로자들을 대변하는 노동조합인가, 아니면 북한을 추종하는 좌익정치집단인가? 민노총의 파업 구호가 한미동맹 해체, 한미일 군사동맹해체, 대북 적대정책 폐기, 한미상호방위조약 폐기, 민족자주 실현 등이다. 왜 이런가? 이런 구호가 노조와 무슨 상관이 있는가? 이들은 공산주의 사상에 빠진 정치집단이다. 자유 대한민국에 살면서 친북의 사고에 젖어 북괴의 소리를 앵무새처럼 소리치는 그들은 과연 누구인가?

  사상과 이념의 정체성이 무너지면 개인뿐만 아니라 국가도, 사회도 무너진다. 월남이 망한 것처럼 대한민국도 무너진다. 확고한 사상이 없는 국가는 모래위에 지은 집과 같다. 만약 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젊은이들이 사상의 정체성이 없어 혼란을 겪고, 혼돈의 시대를 살게 되면 나라의 미래가 없어지고, 공산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지도자는 어설픈 지성으로 사상적 혼란을 야기할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헌법가치인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 법치주의에 대한 강력한 신념과 국민의 공감으로 국가의 사상과 정체성을 확립하고 국민들을 교육시켜야 한다. 확고한 사상이 없는 국가는 망한다. 자유민주주의는 자유민주주의 체제, 시장경제, 소유권의 보장, 법치가 사상의 근간이다.

2022년 12월 12일
자유정의시민연합
02) 722-7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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