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들의 아부(칭찬)
“로널드 레이건은 국민을 추어주는 것으로 정치 경력을 쌓았다고 할 수도 있다. ‘미국인의 지혜를 믿었을 때 저는 한번도 실패한 적이 없습니다’ 라고 그는 입버릇처럼 말했다.”
리처드 스텐걸 저(著) 임정근 역(譯) 《아부의 기술》 (참솔, 406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미 시사주간지 ‘타임’ 편집장이었던 리처드 스텐겔은 미국에서 제일가는 아부 전문가는 대통령들이었다고 말합니다.
레이건 대통령은 입버릇처럼 미국민을 ‘위대한 국민’이라고 치켜 세우며, “미국민의 지혜를 믿었을 때 저는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습니다.”
라고 했습니다. 카터 대통령은 공식행사에서 “우리 행정부가 미국 시민만큼 훌륭하기를 바란다”고 기도했습니다.
자신의 탄핵소추안을 가지고 하원에서 투표하던 날,빌 클린턴 대통령은 “저는 미국인의 지혜를 신뢰합니다. 미국인은 항상 지혜를 올바르게 사용하였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모두들 미국 국민들을 극구 칭찬한
것입니다. 스텐겔은 “‘위대한 국민’이란 말을 싫어하는 국민이 있을까?”라고 묻습니다.
“민주주의 국가의 국민은 칭찬받기를 원하고 그럴 필요도 있다. 모든 국민은 칭찬받기를 원한다. 그것도 엄청나게!”(405쪽)
‘아부’의 역사를 긍정적인 시각에서 분석한 그는 민주국가의 국민은 칭찬 받기를 원한다며 미국 역대 대통령들은 국민에 대한 아부를 통해 지지를 이끌어냈다고 소개합니다.
선의의 아부는 문화를 발전시키는 초석이 됩니다.
“프랜시스 베이컨은 악의의 아부와 선의의 아부를 구별하면서,‘선
량한 기원과 존경에서 우러나오는 칭찬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선의의 아부의 대표적인 사례로 로마의 박물학자 플리니(Pliny)가 주장한 ‘칭찬으로 가르치기’ 를 꼽고 있다. 칭찬으로 사람을 가르치는 자세야말로
문화의 초석이라고 할 수 있다.” (32쪽)
‘선의의 아부’는 ‘칭찬’입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고, 사람도 춤추게 합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의 신앙 고백을 들었을 때, 신실한 백부장의 믿음을 보았을 때, 가난한 미망인의 진실어린 헌금을 보았을 때 즉각적으로 칭찬하셨습니다. 그 칭찬이 그들을 더욱 날아오르게 하였습니다.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
님의 아들이시니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마태복음: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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