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자유민주주의 vs 공산 전체주의...尹, 이번 총선은 ‘전쟁’이다

거짓 없는 진실 2023. 10. 5. 15:26

자유민주주의 vs 공산 전체주의...尹, 이번 총선은 ‘전쟁’이다

총선이 다가오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메시지가 갈수록 확연해지고 있다. "민주주의 운동가, 인권 운동가, 진보주의 행동가로 위장하고 허위 선동과 패륜적인 공작을 일삼아 온 공산 전체주의와의 대결을 통해 자유민주체제 수호를 확고히 하겠다(8.15경축사)"는 분명한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이다. 지난해는 ‘자유와 연대’에 입각한 가치 외교를, 국내적으로는 ‘국가 정상화’와 ‘이권카르텔 혁파’를 내세웠다. 그런데,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자유 서방세계와 북, 중, 러 등 공산 전체주의 세력의 대결이 분명해지면서 자유민주체제에 대한 신념을 부쩍 강조하고 있다.

윤 대통령이 ‘자유민주 체제수호’ 메시지를 분명하게 드러낸 것은, 6월 28일 자유총연맹 69주년 창립 기념식이었다. 그날 윤 대통령은 "허위 선동과 조작, 가짜 뉴스와 괴담으로 자유 대한민국을 흔들고 위협하며 국가 정체성을 부정하는 세력들이 너무나 많이 있다"고 말했다.

그들이 "유엔사를 해체하는 ‘종전선언’을 노래 부르고 다녔다"며 ‘허황된 가짜 평화세력’이라며 문재인 정권을 몰아붙였다. 또 대한민국을 무너뜨리려는 ‘가짜평화 세력’, ‘이권카르텔 세력’과 싸우는 것은 "보수 진보의 문제가 아니라, 자유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켜야 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자유민주체제 수호’의 입장은 ‘8.15경축사’에서 더욱 분명해졌다. 이날 경축사에서 윤 대통령은 자유를 27번이나 외쳤고, 공산을 8번이나 언급했다. 특히 "공산 전체주의세력과 맹종, 추종세력"을 지칭하며 "(그들에게) 속거나 굴복하지 말고, 자유민주주의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믿음과 확신, 연대의 정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은 10월 1일 국군의 날을 맞아 경기도 연천의 육군 제25사단을 방문한 자리에서 망원경으로 북한군의 초소를 관찰한 후 "북한이 도발할 경우 철저하게 응징하겠다"는 최성진 사단장 보고에 "단, 1초도 기다리지 말고 응사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노인의 날인 2일에는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우리가 오늘 누리는 자유와 번영은 어르신들의 피와 땀 덕분"이라며, "공산 세력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기반해 성장의 기틀을 세운 어르신들의 헌신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처럼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들어 "공산 전체주의와 그에 추종하는 세력과의 대결"을 부쩍 강조하는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자유 서방세계와 북, 중, 러 공산 전체주의 세력의 대결, 한미동맹 70주년과 한미일 협력체제 구축이라는 국제적인 흐름과 연관되어 있다.

그렇지만 윤 대통령의 메시지가 국제적인 흐름 때문만은 아니라는 것이 중론이다. 한 정치 전문가는 "지난해 국민의힘 대표 선거를 앞두고, 윤 대통령 측에서 ‘총선은 내가 치른다’는 메시지가 흘러나왔다"는 것을 상기시키며 "최근 메시지는 윤 대통령이 어떤 컨셉으로 총선을 치를 것인지를 확인시켜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즉, "새가 날아가려면 좌우 두 날개가 다 필요하다는 말이 있지만, 가려는 방향이 같아야 좌우 날개가 힘을 합쳐 날 수 있다(8월 25일 국민통합위 2기 출범식 발언)"고 했듯이 "내년 총선에서 공산 전체주의 추종세력과의 대결을 통해 대한민국 정치를 바로잡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여권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총선 방향과 의지는 분명한 것 같다"며 "문제는 나라가 어떻게 되든 내 기득권만 지키면 된다는 여권 정치인들의 저항을 뚫고 확고한 신념을 가진 신진 정치인들을 얼마나 발굴할 수 있느냐에 달린 것 같다"고 말했다.

출처 : 자유일보(https://www.jayupres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