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프라블럼 명상법' 인도를 여행하는 도중에 가장 많이 듣게 되는 말이 바로 이 '노 프라블럼'(No Problem : 문제 없어/괜찮아)이다. 언제 어디서 어떤 문제가 닥쳐와도 그들은 노 프라블럼이라고 말한다. 돈이 없어도 노 프라블럼이고, 자전거가 펑크가 나도 노 프라블럼이며, 죽을 뻔하다가 살아났어도 이미 살아났으니 노 프라블럼이다. 기차가 무한정 연착을 해도 노 프라블럼이고, 인도 대사관에 비자 재촉을 해도 노 프라블럼이니 무조건 기다리라고 말한다. 이미 수천 년 전부터 정해져 있는 대로 모든 일이 잘 진행될 텐데 왜 스스로 안달하고 초조해져서 자신을 괴롭히냐는 것이다. 한번은 뭄바이에서 여권을 분실한 적이 있었다. 어디서 분실했는지 몰라 당황하는 나에게 인도인들이 가장 많이 해준 충고가 '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