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576돌 한글날이었습니다. 한글날은 훈민정음의 반포를 기념하고 한글의 독창성과 과학성을 널리 알리며 한글 사랑 의식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국경일입니다. 그런데, 띄어쓰기도 없고 쉼표도 없고 마침표도 없는 글을 읽는 것은 매우 불편하고 답답합니다. 옛날 훈민정음을 보면 띄어쓰기가 안되어 있습니다. 지금은 당연한 띄어쓰기가 언제부터 시작했을까요? 놀랍게도 한 미국 선교사님의 노력으로 시작되었습니다. 한국인보다 한국과 한글을 더 사랑했던 선교사님 호머 헐버트 (1863 ~ 1949) 박사님을 소개합니다. 1886년 7월 23세의 청년이었던 호머 헐버트는, 조선의 청년들에게 서양문화와 영어를 가르쳐 달라는 조선 정부의 요청을 받고 제물포를 통해 조선에 들어왔습니다. 수업을 위해 개인교사를 고용해 한글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