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패시란 송 찬 선배는 나보다 배재 5년 선배이신데 시카고에서 내가 담임하던 갈릴리 감리교회에 아주 열심히 나오신 분입니다. 그 선배는 서울에서 대학교를 나와 미국 회사에 들어갔었다고 합니다. 영문학과를 나와 비교적 영어에 능통했던 그는 그 회사에 있으면서 주한미군들이 한국에서의 현행법을 어겼을 경우 법정 통역의 일을 하면서, 미국 젊은 군인들의 좋지 않은 점을 많이 보면서, 따라서 미국사람들에 대한 아주 좋지 않은 선입감을 가지고 살아왔다고 합니다. 그러던 그가 결혼을 하고 1970년대 초 미국으로 유학을 왔습니다. 인디애나 주립대학교에서 석사학위까지 받은 그는 시카고에 있는 한 회사에 취직이 되어 열심히 일하며 사남매를 정성껏 양육했습니다. 그 사이 동생네 식구도 미국으로 이사를 와서 인디애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