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품고 있는 진주 ♤ 서양에서는 결혼할 때 어머니가 시집 가는 딸에게 진주를 주는 풍습이 있답니다 그 때의 진주를 "얼어붙은 눈물[Frozen Tears]" 이라고 부른답니다 왜 이런 풍습이 생겼을까요? 아마도 딸이 시집살이 하다가 속상해 할 때 조개가 자기 안으로 들어 온 모래로 인해 받는 고통을 이겨내고 아름다운 진주가 된 것처럼 잘 참고 견디어 내라는 뜻일 것입니다 진주는 땅에서 캐내는 보석이 아니라 바다 속의 조개 안에서 만들어 집니다 어쩌다 잘못 해서 모래가 조개의 몸 속으로 들어 가면 깔깔한 모래알이 보드라운 조갯살 속에 박히게 되는데 그 때가 조개가 얼마나 고통스러울까요 ? 그렇다고 해서 모든 진주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깔깔한 모래알이 조개의 보드라운 살에 박히게 되면 조개는 본능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