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작(酬酌)과 급난지붕(急難之朋) 수작(酬酌)이라... 멀리서 벗이 찾아왔다. 얼마나 그리웠던 친구였던가! 두 친구가 주안상을 마주하고 술부터 권한다. “이 사람아! 먼 길을 찾아와 주니 정말 고맙네. 술 한잔 받으시게" “반갑게 맞아주니 정말 고맙네.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가?” 이렇게 잔을 주고받는 것을 '수작(酬酌)' 이라고 한다. 옛날 주막집 마루에 사내 몇이 앉아서 주안상을 놓고 왁자지껄하다. 한잔씩 술을 주고 받으면서 연지분 냄새를 풍기는 주모에게도 한잔 권한다. “어이! 주모도 한잔할랑가?” 한 놈이 주모의 엉덩이를 툭 친다. 이때 주모가 "허튼 수작(酬酌) 말고 술이나 마셔!" 한다. 수작(酬酌)은 잔을 돌리며 술을 권하는 것이니 '친해보자'는 뜻이고, 주모의 말은 ‘친한 척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