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網을 믿고 살아야 하나>/윤은기 하늘의 그물 천망(天網)은 빠져 나갈 수가 없다. 악행을 저지르고 교묘히 법망을 빠져나가는 사람도 천망은 결코 빠져 나가지 못한다. 천망은 그물코가 성긴 듯 하지만 새는 일이 없기 때문이다.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다. 수사관도 검사도 판사도 실수를 한다. 천재급 강도나 도둑도 실수를 한다. 법을 집행하는 자들이 실수하면 악행을 한 자는 법망을 빠져 나갈 수 있다. 그러나 하늘은 범죄자가 남긴 작은 실수도 놓치는 법이 없다. 천망을 피할 수 없으니 천벌(天罰) 또한 피할 수 없다. 요즘 온갖 범죄자들이 법망을 빠져나가고 있다. 법망을 빠져나가는 일이 왜 이리 많아졌을까? 첫째, 많이 배운 자들이 범죄를 저지르기 때문이다. 많이 배우고 머리가 좋으니 빠져나갈 구멍을 잘 찾..